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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코로나 위기 속 1분기 영업익 1245억원...화물사업 효과 '톡톡'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05.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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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화물사업을 바탕으로 1분기 흑자 유지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7498억원, 영업이익 1245억원, 당기순손실 28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코로나19로 인한 여객수요 위축이 지속돼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화물 수송 극대화 및 순환휴업 실시 등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

대한항공 B747-8F 화물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B747-8F 화물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화물사업 매출은 1조35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벨리(여객기 하부 화물칸)수송을 이용한 항공화물 공급은 줄어들었으나, 화물기 가동률을 높이고 화물전용 여객기 운항 및 좌석장탈 여객기 투입 등으로 공급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항공화물 수요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화물노선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유 기재를 유연하게 활용해 타 항공사들의 점진적인 공급 확대 및 해운 물류 수송 개선 등이 예상되는 하반기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여객사업은 주요 취항국 별 입국 제한 정책,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이 등 향후 국제여객 수요 회복에 미치는 요인 및 추세를 감안해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백신 여권, 트래블 버블 등 항공여행 환경 변화에도 면밀히 대응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기내식사업부 매각, 유상증자 및 차입 등으로 약 3조35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또한 올해 3월 실시한 유상증자를 통해 3조3000억원의 자본을 추가로 확충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전년말 대비 340%포인트 감소한 294%로 재무안정성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송현동 부지 등 비업무용 자산 매각도 올해 안으로 완료해 선제적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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