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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1구역으로 몰린 범현대 건설3사, 미니신도시급 뉴타운 파급력 기대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5.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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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상계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범현대가(家) 3개 건설사인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이 입찰 참여에 나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과거 서울의 판자촌 지역으로 분류되다 미니신도시급으로 변신을 앞두고 있는 상계뉴타운에 포함돼 그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돼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을 받아온 곳이다. 

업계에서는 상계1구역 재개발 수주전에서 범현대가의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컨소시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1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가졌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제일건설 등 6개사가 참석했다. 입찰은 다음달 28일 마감된다.

상계1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클린업시스템 제공]
상계1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클린업시스템 제공]

이 사업은 서울시 상계동 일대 8만6432m²에 지하 5층~지상 25층 아파트 17개동 1388가구를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4호선 당고개역과 인접해 있는 역세권이다. 총 사업비는 3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입찰을 희망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400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입찰보증금은 현금 및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 각 50%씩 납부할 수 있다.

현장설명회(현설) 참여사 가운데 범현대가로 꼽히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은 입찰 참여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특히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라는 점과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함께 사용한다는 점을 들어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입찰 참여를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역시 "같은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건 맞지만 입찰 참여 방식을 결정한 바는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당초 상계1구역 시공권을 두고 인근 상계6구역 분양을 마친 바 있는 롯데건설의 참여도 예상했으나 현설 당일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현설에 가지 않았던 만큼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상계1구역. [사진=연합뉴스]
상계1구역. [사진=연합뉴스]

상계1구역이 속한 상계뉴타운은 총 6개 구역이 재개발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상계2구역은 올해 1월 대우건설‧동부건설 컨소시엄으로 시공사를 선정했고, 3구역은 재개발 구역은 연초에 공공재개발로 방향성을 정했다. 4구역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난해 입주를 마쳤고, 당고개역 역세권으로 꼽히는 5구역은 조합설립인가 후 건축심의 단계에 들어갔다. 이들 개발지역이 사업을 완료하면 총 8000가구의 미니신도시가 조성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상계뉴타운은 서울 북부지역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했으나, 지난해 7월 동북선 경전철이 착공되면서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대형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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