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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앞둔 문대통령 "백신 생산 글로벌 허브 계기로 삼겠다"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5.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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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문재인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미국 방문을 "백신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간 논의를 통해 국내 백신생산 로드맵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시행하면서 일상 회복의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오는 2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는 한미 양국의 백신 파트너십 강화가 꼽힌다. 양국은 '백신 스와프'와 '기술이전'을 통한 백신 생산 협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해각서(MOU)가 성사된다면 미국에서 남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다량 국내로 들여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포용·도약의 길로 나아가겠다는 남은 임기 1년의 국정 목표를 재확인하면서 "우리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세가 민생 전반의 온기로 확산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강한 반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흐름에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더해 올해 경제성장률 4% 이상 달성이 희망 사항이 아닌 현실로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도입 현황 및 계획 [그래픽=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도입 현황 및 계획 [그래픽=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 시기에 더욱 중요한 것은 성장을 분배로 연결시켜 코로나 불평등을 완화해 나가는 것"이라며 경제 회복과 일자리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4월 취업자수가 6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하는 등 일자리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한 문 대통령은  "일자리 증가의 절반 이상이 민간 일자리인 것도, 또 청년층 취업자 수가 2000년 8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도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반도체를 비롯한 국가전략 산업, 혁신벤처와 같은 미래산업에 필요한 인력이 크게 부족한 만큼 기업 수요에 맞춘 인력 양성, 교육 훈련, 일자리 창출 기반 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문 대통령은 "일과 가정이 양립하고, 경력 단절 없이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며 "곧 분배지표의 변화를 알 수 있는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정부는 그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추가 대책을 마련하는 등 임기 마지막까지 포용적 회복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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