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자체 개발한 홈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 하늘채 IoK'의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집안 기기와 사용자 간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자체 개발한 IoT 플랫폼 '스마트 하늘채 IoK'의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이동통신3사, 정보통신기술 5개사 등과 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하늘채 IoK’ 연동 서비스를 위해 기존 온라인 포털 네이버에 추가해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LG전자 등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5개사와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향후 하늘채 아파트 입주민들은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삼성전자, LG전자의 스마트 가전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KT의 '기가지니', SK텔레콤의 '누구', LG유플러스, 네이버의 '클로바' 등 AI(인공지능) 음성 인식 스피커도 이용할 수 있다.
하늘채 IoK는 사용자 조건 기반의 생활패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별 가족 구성원이 설정한 시나리오에 따라 기상, 외출, 귀가, 취침 등 생활패턴과 휴가, 학습, 운동, 영화감상 등 상황에 따른 다양한 자동화 모드를 경험할 수 있다. 무인택배도착, 차량입차, 방문차량 예약 공지사항뿐만 아니라 날씨, 에너지사용량 등 다양한 생활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하늘채 IoK 모바일 버전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단지 내 공용시설물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예약 △입주민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단지 내 주민투표 등의 기능을 추가하고 디자인을 개선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은 향후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강화하고 소모품 관리 서비스, 카셰어링, 전기차충전시스템, 공유마켓 등의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입주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를 반영해 최첨단 기술을 발 빠르게 개발하고 적용해갈 것"이라며 "집 안의 모든 기기가 사용자와 소통하며 능동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늘채 IoK도 진화 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