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건설이 전북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연 임시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조합은 3월과 4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 현대건설만 참여해 유찰되자 시공사 선정 방식을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두 차례 모두 단독 응찰한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전주 덕진구 하가2길 21(덕진동2가 327-1번지) 일대 11만3156㎡ 부지에 용적률 225.11%, 건폐율 21.15%를 적용해 지하2층, 지상17층의 공동주택 27개동 1994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재개발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단지 이름은 '단 하나의 명예'를 뜻하는 '힐스테이트 아너원(HONONE)'이며, 최상층 복층형 펜트하우스, 테라스하우스, 스카이 커뮤니티 등을 적용해 고급 주거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1월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사업(2280억원)을 시작으로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사업까지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1조2919억원을 수주해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 실적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2019년과 지난해에 2년 연속 정비사업 수주 1위를 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을 믿고 지지해주시는 조합원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현대건설의 기술력과 노하우,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이 적용된 최고의 아파트를 지어 보답하도록 하겠다"며 "부산 범천4구역, 서울 송파 마천4구역, 안양 관양현대아파트 등 하반기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사업지도 반드시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