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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과일·채소 '재생 PET' 용기 도입...연 1000톤 플라스틱 감축

  • Editor. 김민주 기자
  • 입력 2021.05.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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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이마트가 과일·채소 상품에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도입,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1000톤 감축에 나선다. 한국인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의 1만배 수준이다.

이마트는 새달 1일부터 플라스틱 팩에 포장된 과일·채소 상품에 재생소재를 적용한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마트가 선보이는 재생 플라스틱 용기는 분리수거 된 폐플라스틱을 활용, 재생 원료로 만든 용기다. 폐플라스틱을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별·세척·가공한 재생 원료를 활용해 씻거나 껍질을 벗겨먹는 과일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는 구매 후 바로 먹는 조각 과일을 제외한 과일 플라스틱 팩 전 상품에 재생 PET 50%를 사용한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도입한다.

소비자가 친환경 용기에 담긴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가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도입해 사회적 대세로 떠오른 친환경 행보를 이어간다. [사진=이마트 제공]
소비자가 친환경 용기에 담긴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가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도입해 친환경 행보를 이어간다. [사진=이마트 제공]

기존 이마트 과일 플라스틱 팩 상품의 경우 100% 신규 PET 원료를 사용해왔지만 이마트는 친환경 기조에 발 맞춰 재생 PET 원료 50%, 신규 PET 원료 50%을 활용한 재생 플라스틱 용기로 전환하는 것이다.

채소 팩 상품의 경우 선제적으로 전체 플라스틱 팩 사용량 중 27%가량 재생 원료를 사용한 플라스틱 팩으로 전환했으며, 순차적으로 재생 PET 사용 비중을 55%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이번 재생 플라스틱 용기 전환을 통해 연간 1000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한다는 목표다.

2020년 기준 이마트가 판매하는 과일·채소의 연간 플라스틱 팩 사용량은 약 2101톤 수준이다. 이마트는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의 52% 수준인 1099톤을 재생 PET 원료로 전환해 신규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고 플라스틱 폐기량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이는 한국인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98.2kg 16년 통계청 기준)과 비교했을 때 연간 약 1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소비량을 감축하는 수준이며 신규 플라스틱 소재 사용 대비 탄소배출량을 최대 79%까지 절감 가능하다.

이에 더해 이마트는 내달부터 토마토 팩을 시작으로 플라스틱 포장 상품 전 품목에 분리배출과 재활용에 용이한 ‘수(水)분리 이지필’ 라벨 스티커를 적용할 계획이다.

최진일 이마트 신선담당 상무는 “친환경과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기업의 노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작은 실천들을 모아 진정한 ESG경영에 앞장 서는 이마트 신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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