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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홈플러스 등 유통업계 코로나19 백신 휴가 도입 속도...최장 6일까지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05.3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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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유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유급 휴가를 부여하는 백신 휴가 제도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한섬·현대리바트·현대백화점면세점 등 13개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유급 휴가'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 한섬 등 일부 계열사는 지난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중이다.

백신 휴가 [그래픽=연합뉴스]
백신 휴가 [그래픽=연합뉴스]

이번 유급 휴가 도입으로 백신 접종을 맞은 임직원들에게는 이상 증세와 관계 없이 백신 접종 당일과 다음날 이틀 동안 유급 휴가가 부여된다. 두 차례의 접종이 필요할 경우 나흘간의 유급 휴가가 주어진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또한 유급 휴가 이후에도 임직원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라 계열사별로 추가 유급 휴가나 개인 연차 등을 활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홈플러스 또한 임직원들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당일을 포함해 회차당 2일의 유급휴가를 지급한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발생하면 의사 소견서 등 별도 서류 제출 없이 회차당 1일의 유급휴가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한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AZ) 등의 백신을 접종할 경우 연차 소진 없이 4일의 유급휴가가 주어지는 셈이다. 이번 백신 휴가는 예방접종 안내를 받은 임직원과 잔여 백신(예약 취소 백신)을 신청한 임직원 모두에게 적용된다.

롯데쇼핑은 백화점과 마트, 이커머스 등 모든 사업부가 지난주부터 순차적으로 백신 휴가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접종 당일은 무조건 쉬고, 이상 징후가 있는 경우 이틀 범위 안에서 추가로 휴가를 쓸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패션뷰티 업계과 이베이코리아, 티몬 등 이커머스 업계도 속속 백신휴가를 도입했다. 휴가 제도는 본사 방침에 따라 결정되며 대부분 기업들이 이상 반응이 있는 경우 추가로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난 접종자는 의사 소견서 없이 접종 후 최대 이틀간 병가나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민간부문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따라달라고 권고했다.  이에 기업들은 임직원들에게 안전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백신 접종률을 높여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급 백신 휴가제도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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