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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외교부·체육회, IOC에 '독도 표시 중재요청' 서한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6.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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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 대한체육회가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홈페이지 내 지도에 독도가 일본 영토처럼 표시된 것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적극적으로 중재해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에서도 시마네현 오키섬을 의도적으로 코스에 넣는 등 '독도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문체부는 1일 "김정배 제2차관 주재로 외교부, 대한체육회와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며 "일본의 독도 표시를 수정하도록 하고, 우리의 영유권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의논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4일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 독도 표시 시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한 데 이어 IOC에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IOC의 권고에 따라 우리 조직위가 한반도기에 독도를 뺐던 전례를 들어 공평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번에도 IOC의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하는 것이다.

독도를 표기한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사진=연합뉴스]

외교부 또한 일본 정부에 문제를 제기하고 시정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공개적으로 초치하는 강경 대응으로 독도 표기 문제에 항의했다. 정부는 독도에 관한 우리의 영유권을 강화하기 위해 관계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시정요구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성화 봉송 영상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16일 성화 봉송 주자들이 독도를 자기 땅으로 우기는 근거지인 오키섬과 시마네현청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자료실을 지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서 교수는 개인 SNS에 "일본이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에서도 시마네현 오키섬을 의도적으로 코스에 넣는 등 독도야욕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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