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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림 '비상선언'·홍상수 '당신 얼굴 앞에서' 칸영화제 초청...비경쟁·신설 부문에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6.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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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제74회 칸 국제영화제에 한재림 감독의 재난 영화 '비상선언'과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당신 얼굴 앞에서'가 공식 초청됐다. 다만, 경쟁 부문에는 한국 영화가 선택받지 못했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새달 열리는 영화제의 공식 초청작을 발표하면서 '비상선언'은 비경쟁 부문에, '당신 얼굴 앞에서'는 올해 신설된 칸 프리미어 부문에 초청했다. 황금종려상 등 상을 받을 수 있는 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는 없었다.

재난영화 '비상선언' [사진=쇼박스 제공]
한재림 감독의 재난영화 '비상선언' [사진=쇼박스 제공]

비상선언은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 재난 영화다.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으로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재난을 다뤘다.

올해 경쟁 부문에는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로 국내에 잘 알려진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신작 '아네트'를 개막작으로 비롯해 24편이 이름을 올렸다. 난니 모레티 감독의 '트레 피아니' 숀 펜 감독의 '플래그 데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파리 13구', 웨스 앤더슨 감독의 '프렌치 디스패치', 숀 베이커 감독의 '레드 로켓' 등이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쟁한다.

올해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은 영화 ‘똑바로 살아라’와 ‘말콤X’로 잘 알려진 스파이크 리 감독이다. 한국 영화는 2016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부터 2017년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 2018년 이창동 감독의 '버닝', 2019년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까지 4년 연속 경쟁 부문에 진출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않았던 지난해에는 연상호 감독의 '반도'와 임상수 감독의 '헤븐:행복의 나라로'가 공식 초청받았다. 2021년 제74회 칸영화제는 다음달 6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지 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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