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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옷·가방·화장품 구매 증가...집콕 벗어나 일상 복귀 준비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6.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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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 3~4월 경제주체들이 옷과 가방, 화장품 등 비내구재 구매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콕을 벗어나 일상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통계청의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중 비내구재(음식료와 의약품, 화장품, 서적·문구, 차량연료 등) 판매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2%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비내구재 소비는 지난해 3월 이후 마이너스를 이어가다 올 들어 2월(2.6%)부터 증가세로 전환, 3월(2.3%)과 4월(4.2%)에 그 증가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

산업활동 증감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비내구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화장품은 4월 소비 증가율이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5.5%의 증가폭을 보였다. 화장품은 지난해 12월 30.2% 감소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지만 올해 2월 -0.1%, 3월 11.7%에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섰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비내구재 소비가 다시 상승세를 타는 것은 코로나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일상 복귀 가능성이 늘어난 영향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4월에 비내구재 소비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기 전 3월에는 준내구재 소비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5.4% 높아져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준내구재를 대표하는 품목인 의복과 신발·가방, 오락·취미용품 등의 판매 증가율이 모두 해당된다.

이같은 소비 변화는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도 나타났다. 통계청의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904억원으로 1년 전보다 25.2% 증가했다. 다만, 거래액은 3월(15조9490조)과 비교하면 8585억원(5.4%) 감소했다. 특히 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55.2%, 문화 및 레저서비스는 84.5% 증가했다.

이처럼 코로나 사태로 대외활동을 하지 못했던 경제주체들이 올해 들어 3월에 옷과 가방, 신발을 사고, 4월에는 화장품을 사며 문화 및 레저서비스 온라인 쇼핑을 늘리는 등 집콕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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