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롯데호텔이 KT와 손잡고 국내외 호텔 서비스에 인공지능(AI)과 로봇 등을 접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준비한다.
롯데호텔은 9일 KT와 롯데호텔 서울 36층 아스토룸에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 공동 기획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효섭 롯데호텔 기획부문장, 임채환 KT AI/DX 플랫폼사업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호텔은 KT와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빅데이터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호텔에 적용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양사는 지난 1일부터 롯데호텔 월드점 리모델링 그랜드 오픈을 맞아 VIP∙패밀리 객실에 KT AI호텔 서비스를 활용한 새로운 투숙 경험을 선보이고 있다.
협약에 따라 국내·외 롯데호텔에 KT 인공지능 스피커인 기가지니를 우선 도입하고, 이후 각종 로봇 배치 등 적용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모바일 컨시어지와 같은 AI 호텔 특화 서비스도 추진한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솔루션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롯데호텔 이효섭 기획부문장은 "KT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호텔에서 고객들이 누릴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전사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가치로 고객에게 보다 색다른 경험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AI/DX플랫폼사업본부장 임채환 상무는 "KT AI호텔 서비스는 출시한지 만 3년차에 접어들면서 주요 호텔들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KT는 롯데호텔과 함께 변화하는 호텔산업의 흐름과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DX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