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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특허 기업 1위 삼성전자, 5년간 2만개 등록...미래사업 7대핵심기술도 으뜸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6.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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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내 기업 중 특허를 가장 많이 등록한 곳은 최근 5년여 동안 2만개에 가까운 특허를 낸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그룹별로는 LG전자, LG화학 등을 보유한 LG그룹이 수위에 올랐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의 2016년부터 지난 10일까지 등록된 특허 내역을 조사해 30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345개 기업이 총 14만1752개의 특허를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삼성전자는 총 1만9588개의 특허를 내 전체 건수의 13.8%를 차지해 으뜸자리에 올랐다. 이어 LG전자가 1만6236개(11.5%), LG화학이 1만985개(7.7%) 순으로 많았고, 현대차(8246개, 5.8%), LG디스플레이(8000개, 5.6%)가 그 뒤를 이었다.

500개 기업 특허 현황 [사진=CEO스코어 제공]

이들 상위 5개 기업이 등록한 특허 수는 총 6만3055개로 전체 특허 등록 수의 절반(44.5%) 수준에 달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의 특허 등록 건수는 기존 대기업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711건(32위), 156건(92위)이다.

그룹별로는 LG전자·LG화학·LG디스플레이의 영향으로 LG그룹이 4만3088개 특허를 등록해 1위에 올랐고, 삼성그룹이 총 3만5034개로 버금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차그룹(1만5160개)과 포스코그룹(7025개), SK그룹(5051개) 순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IT전기전자 관련 특허가 총 6만5589개(46.3%)로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자동차·부품(2만971개, 14.8%), 석유화학(1만6363개, 11.5%), 조선·기계·설비(1만1290개, 8%) 업종도 1만개 이상의 특허를 냈다.

특허청이 지정한 미래 사업 관련 7대 핵심 기술의 특허 수는 삼성전자가 5475개(23.2%)로 가장 많이 등록했다. 7대 핵심 기술은 빅데이터·인공지능(AI)·사물인터넷·바이오헬스케어·지능형로봇·자율주행·3D프린팅 활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2위는 LG전자로 4290개(18.2%)이며 현대차(1826개, 7.7%), SK텔레콤(1330개, 5.6%)이 1000개 이상의 특허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관련 특허가 주를 이뤘고, LG전자는 지능형로봇과 사물인터넷, 현대차는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특허가 많았다.

7대 핵심기술 활용 특허는 삼성그룹이 6208개로 선두를 차지했고, LG그룹(5709개)과 현대차그룹(3334개), SK그룹(1571개), 한화그룹(674개)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가 1만782개(45.7%)로 유일하게 1만개 이상의 7대 핵심기술 활용 특허를 등록했다. 자동차·부품(4262개, 18.1%)과 통신(2630개, 11.1%), 조선·기계·설비(2006개, 8.5%), 서비스(1148개, 4.9%) 등 업종도 1000개 이상의 특허를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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