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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일만의 최다확진에 수도권 현행 거리두기 1주 연장...'4인까지 사적모임' 유지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6.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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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이 당초 7월 1일 0시부터 완화될 예정이던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1주일 유지한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면서 방역 완화가 시기상조라는 판단에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는 30일 오세훈 시장과 25개구 구청장이 참여하는 긴급 특별방역 대책회의를 화상으로 열고 현 거리두기 체제를 1주 연장하기로 했다.

27일 서울 명동 거리의 한 식당 앞에 기존 방역 수칙에 따른 이용객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서울 명동 거리의 한 식당 앞에 기존 방역 수칙에 따른 이용객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 관계자는 "공동 생활권인 경기도·인천시 등 수도권 지자체와 상호 협의해 현 거리두기 체계를 1주일 연장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정부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은 수도권에서 1주일 연기된다. 사적 모임은 현행대로 4인까지만 허용된다. 유흥시설은 집합금지되며,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등은 오후 10시까지로 운영시간이 제한된다.

앞서 방역당국은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라 수도권 지자체들은 2단계 거리두기가 적용될 경우 2주간 이행 기간을 둬 1∼14일까지는 6명까지, 이후로는 8명까지 각각 모임을 허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94명 늘어 누적 15만6961명을 기록했다. 4차 유행이 진행 중이던 지난 4월 23일 이후 68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특히 수도권은 최근 일주일 평균 확진자가 465명에 달하며, 개편안의 3단계 격상 기준인 500명에 근접한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고려하면 거리두기 완화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나온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의 현 거리주기 체제 연장과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대본은 수도권 지자체들의 자율적 결정을 존중하여 일주일의 유예 기간을 두는데 동의한다"며 "수도권 지자체들과 함께 수도권 유행을 안정화 시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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