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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델타변이 감염자 총 416명...정은경 "비수도권 확산 차단이 중요한 시점"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7.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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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델타형(인도형)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해외 입국자들을 중심으로 416명까지 증가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우려를 나타낸 방역당국은 이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유전자증폭(PCR)검사 방식을 이달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4일까지 기준으로 현재까지 416명이 델타 변이로 확인됐다"며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고, 전파 속도가 더 빨라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수도권으로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유행 예측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가 최근 1.2로 오르고, 검사 양성률도 1.8%로 올라 상승세"라며 "젊은 연령층에서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여럿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예방접종 계획, 코로나19 현황 등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예방접종 계획, 코로나19 현황 등에 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연령군의 2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일반 국민의 1차 접종률도 최대한 높여야 하는 8월까지는 방역 수칙과 거리두기로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해야 한다"고 신속한 예방접종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델타 변이 감염의 경우 지역사회의 관련 집단감염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 감염 사례 중 주요 변이 4종(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인도) 검출률은 35.7%로, 이중 인도에서 유래한 델타 변이의 점유율은 4.5% 정도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기존의 코로나19보다도 40%~60% 높은 알파형(영국형) 변이 바이러스보다도 1.5배 더 높다. 

정 청장은 "2차 접종률이 10% 정도로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델타 변이가 유입되거나 확산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2차 접종까지 완료하고, 또 최대한 1차 접종을 확대하는 것들이 굉장히 중요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PCR 시약에 대한 유효성 평가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통상 델타 변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을 진행하는데 이 경우 2~3일이 소요된다. 반면  시약을 통해 PCR검사를 진행하면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 (PG) [그래픽=연합뉴스]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 (PG) [그래픽=연합뉴스]

정 청장은 "델타 변이 관련해 유효한 PCR 분석법 시약을 검증했으나 유효성이 약 80%로 굉장히 낮다"며 "아직은 조금 더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시약에 대한 유효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이 확인되면 즉시 지자체로 보급해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개별 환자별로 분석하지 않고 지역이나 전국 단위 등에서 변이 점유율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한 분석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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