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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오염수 방류 IAEA 검증단에 한국 참여...국민건강 지키는데 타협은 없다"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7.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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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안전 검증단에 국내 전문가가 참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무조정실, 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은 9일 합동 보도자료를 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안전 여부를 검증할 IAEA 전문가팀에 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이자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겸임 교수인 김홍석 박사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대표적인 원자력 안전 전문가로 꼽힌다. 김 박사는 현재 유엔방사선영향과학위원회(UNSCEAR) 한국 측 수석 대표인 그는 국내에서서 방사능 물질 분석 및 평가 분야 권위자로 인지도가 높다.

정부는 "우리 측 전문가가 참여하게 됨으로써 일본 측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강행 시, 직·간접적 검증을 통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IAEA 국제검증단 참여를 통해 오염수 처리의 전 과정이 객관적·실질적으로 검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탱크 [사진=교도,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탱크 [사진=교도/연합뉴스]

아울러 정부는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국민의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어떠한 조치도 타협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국내 어업인 등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연안해역 방사성물질 감시체계 강화 차원에서 조사 정점과 횟수를 확대할 방침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검증단에는 원자력 전문가 11명이 참여한다고 알려졌다. 참여 전문가들의 국적은 한국, 미국, 프랑스, 중국 등이다.

앞서 IAEA는 "IAEA와 일본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 저장된 처리수의 계획된 방류 모니터링 및 검토에 있어 기관이 제공하는 기술 지원의 범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IAEA는 '오염수' 대신 일본 정부가 쓰고 있는 '처리수(treated water)'란 표현을 사용했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해 국제사회에서 논란이 일자 IAEA는 지난 4월 국제 전문가 조사단을 만들어 방류 과정을 검증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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