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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격상에 수도권 학교 14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유은혜 "돌봄은 그대로"
4단계 격상에 수도권 학교 14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유은혜 "돌봄은 그대로"
  • 강성도 기자
  • 승인 2021.07.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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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서울·경기·인천 지역 유·초·중·고교가 14일부터 전면 중단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대신 등교 원칙에 맞춰 유치원·학교 내 돌봄이나 장애학생 등 대면지도는 유지한다.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2학기 전면 등교 시행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통해 "14일부터 수도권 유·초·중·고교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이행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이행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는 이날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12일부터 2주간 최고 대응수위인 4단계로 처음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학교의 경우 학사일정 변경 준비 기간을 거쳐 이틀 후 적용된다. 당장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에는 일선 학교는 물론 학부모가 가정 돌봄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교육부의 판단이다.

수도권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여름방학 때까지 남은 1학기 열흘 안팎 동안 등교 수업 대신 전면 원격수업을 하게 된다. 원격수업 운영 기간에도 불가피한 경우에는 학년별 시간·동선 분리 등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전제로 등교를 허용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기 말 평가가 진행 중이거나 실시 예정인 학교의 경우, '2021학년도 출결·평가·기록 지침(가이드라인)'에 따라 제한적으로 등교해 평가를 시행할 수 있다. 또 학기 말 평가 이후 성적 확인과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고3 학생의 백신 접종과 관련한 유의사항 사전 교육 또한 등교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학부모의 돌봄 부담 최소화를 위해 긴급 돌봄에 준하는 초등 돌봄을 운영하고, 유치원의 경우 돌봄이 꼭 필요한 유아를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 과정을 운영한다.

2학기 전면 등교 위한 단계적 등교확대 이행 방안 [그래픽=연합뉴스]
2학기 전면 등교 위한 단계적 등교확대 이행 방안 [그래픽=연합뉴스]

유 부총리는 "학교 여건이나 돌봄 수요를 파악해서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1실당 10명 내외를 유지하면서 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수도권은 지난해 2학기 때 이 긴급돌봄 운영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같은 방식으로 각 학교와 지역에서 돌봄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정부는 코로나19로 학력 저하 등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8월 중·하순 2학기 개학과 동시에 새로운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전국 유·초·중·고에서 전면 등교를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2학기 전면등교 원칙은 유지할 방침이다.대신 여름방학 중 코로나19 유행 추이를 검토해 각 학교별로 전면등교 시기를 결정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조심스럽게 감염병 추이를 보면서 2학기 전면등교 실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개학) 사전에 2주 내외 기간을 두고 학교별로 단계적으로 전면 등교를 도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여름방학 동안 학생들이 밀집하는 학원과 체육대회·훈련 방역을 강화하고, 백신 접종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 총리는 “방역당국 및 시·도교육청 등과 긴밀히 협력해 2학기 시작까지 남은 40여 일의 기간 동안 전 교직원과 학원 종사자 백신 접종 등 학교 방역 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