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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고용보험 가입자, 19개월만에 최대 46만 급증…구직급여 지급 5개월째 1조 상회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7.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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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경기 회복에 따라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가 대폭 늘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5개월 연속 1조원을 넘겼다. 

고용노동부가 12일 내놓은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433만3000명이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만2000명 늘었다. 노동부가 매달 발표하는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 가운데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자영업자, 초단시간 근로자 등은 대상이 아니다. 

월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으로 보면 2019년 11월(47만7000명)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천명, 전년동월대비) [그래프=고용노동부 제공]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천명, 전년동월대비) [그래프=고용노동부 제공]

노동부는 수출과 정보기술(IT) 산업 호조, 소비 심리 회복 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6월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가 꺾여서 생긴 기저 효과 등이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달 358만9000명이다. 지난해 동월보다 6만8000명 늘었다. 제조업 가입자는 올해 1월 이후 증가가 지속됐다.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985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월보다 36만5000명 늘었다. 서비스업의 경우 대부분 업종에서 가입자가 늘었다. 운수업, 숙박음식의 경우는 감소세가 지속됐다.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발생한 외국 관광객 급감과 외출 자제 등으로 인해 숙박·음식업(-1만5000명)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남성 가입자는 805만5000명으로 전년 같은 월에 비해 20만1000명 늘었고, 여성 가입자는 627만 8000명으로 전년 같은 월에 비해 26만1000명 증가했다. 

성별 가입자수 증감 추이(천명)와 연령별 인구 및 가입자수 증감(천명) [그래프=고용노동부 제공]
성별 가입자수 증감 추이(천명)와 연령별 인구 및 가입자수 증감(천명) [그래프=고용노동부 제공]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와 감소를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20만5000명), 50대(12만7000명), 40대(4만4000명), 29세 이하(9만5000명)는 늘었지만 30대는 9000명 줄었다.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돕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주는 구직급여의 지난달 지급액은 1조944억원이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올해 2월부터 5개월째 1조원을 넘겼다. 

지난달 구직급여 수급자는 69만3000명이었고 신규 신청자는 9만1000명이었다. 구직급여는 제조업(1만6000명), 건설업(1만3000명), 도소매(1만1000명), 보건복지(9000명), 사업서비스(9000명) 등에서 주로 신청했다. 1회당 수혜금액은 143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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