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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과거 재단하던 분들의 정치, 국민이 어떻게 볼까"...윤석열·최재형 SNS소통 경쟁
김동연 "과거 재단하던 분들의 정치, 국민이 어떻게 볼까"...윤석열·최재형 SNS소통 경쟁
  • 강성도 기자
  • 승인 2021.07.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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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범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야권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 "감사나 수사 같은 것을 통해 과거를 재단하는 일을 했던 분들이 정치를 한다는 것에 대해 국민이 어떻게 볼지 생각해봐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과 윤 전 원장은 각각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개설하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한 소통을 강화하고 나섰다.

김 전 부총리는 21일 채널A 인터뷰에서 "정치는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미래에 대한 일이다. 두 사람이 맞는지 잘 모르겠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미래에 어떤 비전과 콘텐츠를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강연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사진=연합뉴스]

세 사람 모두 문재인 정부 출신의 범야권 대권 주자로 꼽히지만 김 전 부총리는 임기가 남은 상태에서 중도 사퇴한 윤 전 총장, 최 전 원장과 자신은 다르며 정책적으로도 더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부각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재부 출신인 김 전 부총리는 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연말 경기도 예산 문제로 기재부와 충돌하며 '기재부의 나라냐'고 말한 것에 대해 "한국은 기재부의 나라, 정치인의 나라도 아니다"라며 "국민의 나라이고 전형적인 편 가르기"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말을 하면 일부 지지층은 '사이다' 발언이라고 하지만 별로 생산적인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전 부총리는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공직에 34년 있었고 사회로부터 많은 빚을 지고 있다“며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고 신중하게 고민 중"이라고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다만 여야 어디로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여와 야, 소위 보수와 진보로 재단하는 것이 맞지 않으며 그것을 뛰어넘어야 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1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나란히 개설했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최재형 전 원장과 윤석열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나란히 시작, 지지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며 SNS를 통해 접점 넓히기에 나섰다.

최 전 원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생전 처음으로 SNS 계정을 열었다"며 "어젯밤 아들에게 속성으로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는 메시지라고 하더라"며 "앞으로 활동하면서 제가 가진 생각을 직접 국민께 공유하고, 페친분들의 의견을 경청해 수렴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입당을 미루고 독자 행보 중인 윤 전 총장도 이미 개설한 페이스북, 유튜브에 이어 인스타그램 계정을 오픈, 소통 채널을 추가했다. 그러면서 첫 게시물로 광주와 대구 현장 방문 사진 3건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