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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상생 더하는 기업들...문화 소외 줄이고 신진 아티스트 키운다
예술에 상생 더하는 기업들...문화 소외 줄이고 신진 아티스트 키운다
  • 김혜원 기자
  • 승인 2021.07.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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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KT&G, 신세계백화점 등 기업들이 신진 아티스트를 지원하고, 지역 사회에 문화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예술 활성화 지원을 통해 상생을 더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G는 한국메세나협회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및 청년 예술가 지원을 요체로 하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 A&B(아트&비즈니스) 결연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 KT&G 측은 이날 임직원 성금 ‘상상펀드’ 10주년을 기념해 한국메세나협회에 ‘상상펀드’로 마련된 3억원을 기탁했다.

KT&G-한국메세나협회, ‘기업과 예술의 만남 A&B 결연사업’ MOU 체결 [사진=KT&G 제공]
KT&G-한국메세나협회, ‘기업과 예술의 만남 A&B 결연사업’ MOU 체결 [사진=KT&G 제공]

이날 협약에 따라 양측은 상상펀드 재원을 활용해 문화 소외지역 대상 콘서트 및 전시회 개최와 지역 청년 예술가 창작활동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한다. KT&G와 메세나협회는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홍대‧논산‧춘천‧대치‧부산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 공간 ‘KT&G 상상마당’에서 ‘상상펀드 문화나눔’ 공연과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기업이 지역사회 문화예술 활성화를 돕고 청년 예술가 발굴과 육성을 지원하는 활동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메디치'로 불리는 신세계백화점은 신진 예술가들을 위한 상생 플랫폼으로 변신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시 기회가 줄어든 아티스트들을 위해 공간을 마련하고, 판매까지 돕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강남점 옥상정원에서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 신세계백화점은 경기점과 타임스퀘어점에서도 전시를 이어갔다. 아티스트들의 재능과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백화점 전시 현장은 물론 SSG닷컴에서도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확장,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까지 고려했다.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인 임훈 부사장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신진 아티스트들과 백화점 고객 모두를 위해 특별한 상생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그 동안 신세계가 다양한 문화 예술 후원에 앞장서온 만큼 앞으로도 차별화 된 콘텐츠로 ESG 경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하 ‘선과 선이 아닌 것’,  정현희 ‘connection’,  박소라 ‘부유하는 이미지의 사용자들’,  홍가람 ‘Summer again’ 등 전시 작품  [사진=탐앤탐스 제공]
한진하 ‘선과 선이 아닌 것’, 정현희 ‘connection’, 박소라 ‘부유하는 이미지의 사용자들’, 홍가람 ‘Summer again’ 등 전시 작품. [사진=탐앤탐스 제공]

기업들은 문화예술 관람의 진입장벽을 낮추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제44기 갤러리탐(Gallary耽)을 오픈, 오는 10월 4일까지 수도권 8개 매장과 온라인에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갤러리탐은 탐앤탐스가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국내 신진·청년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 탐앤탐스 주요 매장을 단독 전시 공간으로 내놓아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고, 고객들에게는 탐앤탐스 메뉴를 즐기면서 부담 없이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미술관이 아닌 백화점, 매장을 전시관으로 활용하면서 신진 예술가의 작품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다양한 예술품 판매 플랫폼과 결합해 합리적인 가격에 예술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많은 기업들이 예술문화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