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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2분기 순익 1.2조...여신성장 등 순이자 이익 증가 영향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07.2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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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KB금융그룹이 여신(대출) 성장 등의 영향으로 순이자 이익이 증가하며 상반기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KB금융그룹은 2분기(4~6월) 1조2043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순이익 기준)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9818억원)보다 22.7%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순이익은 2조4743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4.6% 급증했다.

KB금융그룹이 여신(대출) 성장 등의 영향으로 순이자 이익이 증가하며 상반기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김지훈 기자]

여신 성장 등에 힘입어 순이자 이익이 증가했고 주식거래대금과 은행 신탁판매 감소로 순수수료이익 증가세가 둔화됐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채권평가 이익도 축소돼 1분기와 비교해 순이익이 5.2% 감소했다. 이에 대해 KB금융지주는 희망퇴직비용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2분기 이익 규모가 1분기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2분기 순이자이익(2조7588억원)은 작년 2분기보다 18.2% 증가했고, 순수수료이익(8654억원)도 21.7% 늘었다. KB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와 같은 1.82%, 1.56%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의 경우 2분기 순이익(7341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1.2% 불었다. 신탁상품 판매 위축 등으로 수수료 이익은 줄었든 반면 여신 성장이 지속되고 1분기 사내근로복지금 적립 영향도 없어진 이유다.

주식 투자 열기가 식으면서 KB증권의 2분기 당기순이익(1533억원)은 작년 2분기보다 2% 소폭 상승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2분기보다 36.2% 불어난 1113억원, KB손해보험은 10.9% 많은 741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KB금융그룹 이사회는 같은 날 금융지주 출범 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배당 대상은 올해 6월말 기준 주주, 주당 배당금은 7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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