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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상반기 실적개선 성공…"ESG경영 가속화, 토털솔루션 크리에이터로 거듭날 것"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7.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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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건설이 상반기에 전년보다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국내 주택사업 호조로 지속 매출 발생과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사업확장을 위한 유상증자도 결정했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가속화와 토털 솔루션 크리에이터로 거듭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연결 실적 기준 영업이익이 3419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상반기에 전년보다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사진=연합뉴스]

매출은 8조53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79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지속적 매출 발생과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고, 매출은 국내 주택사업 호조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액은 18조3904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의 72.4%를 달성했는데, 상반기 파주 운정 P1 2BL 복합시설 신축공사, 용인 왕산지구 공동주택,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 투자개발 사업 등 국내사업과 싱가포르 SP그룹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 및 변전소·관리동 신축공사, 사우디 하일 알 주프 송전선 공사 등 해외공사를 수주했다. 아울러 제주 한림 해상풍력을 수주해 해상풍력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는 풍부한 국내·외 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주잔고는 전년말 대비 15.9% 늘어난 75조 6520억원을 유지해 약 4년 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며, 중·장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3926억원이며, 순 현금은 2조8941억원이다.

이날 현대건설은 공시를 통해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우선주 200만주를 발행하며, 총 조달자금은 2290억원(운영자금 990억원·기타자금 1300억원) 규모이다. 이번 조달 자금은 운영자금과 해상풍력 에너지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9월 2일이며 11월 5일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23일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아울러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했다.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올해 보고서는 세계경제포럼(WEF)의 ESG 정보공개 방향인 번영, 지구, 사람, 원칙 등 '4P 추진체계'를 토대로 구성됐으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후변화 대응, 안전·보건 이행력 제고 등 세부 추진 내용을 반영했다.

현대건설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한 '탈석탄 선언 이해관계자 서신'을 수록해 국내·외 석탄 관련 투자와 시공 사업에서 신규 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내부 방침을 공식화했다.

또한 인류가 당면한 기후변화 위기에 깊이 공감하며 친환경·저탄소 중심의 산업 인프라 전환 등 대내·외 경영환경에 선제 대응하고, 미래 사업 전략과 연계한 신재생 에너지·친환경 사업 전환을 가속화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원천기술 확보와 건설 자동화, 스마트시티,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등 신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아울러 본원적 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 투자개발과 운영까지 건설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크리에이터로 거듭나 현대건설의 지속가능성을 확고히 하고 미래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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