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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2분기 매출 사상최대...전기차 배터리 흑자전환에 연간 영업익 1조 가시화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7.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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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삼성SDI가 2분기에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흑자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거두고 영업익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하반기에도 사업 전 부문이 성장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이 가시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SDI는 27일 '2021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9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914억원(184.3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3조334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32% 늘어 분기 매출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883억원으로 504.48% 늘었다.

삼성SDI가 올해 2분기에 자동차배터리의 흑자전환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SDI가 올해 2분기에 자동차배터리의 흑자전환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2분기에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SDI는 "전분기와 비교해 중대형 전지의 매출 증가가 눈에 띄었다"며 "자동차 전지는 유럽 주요 고객향 매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분기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SS(에너지저장장치)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소형 전지는 신규 전기차용 프로젝트 공급이 증가하며 원형 전지 매출이 확대됐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파우치형 전지 매출도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자재료 매출은 6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줄었으나 1분기 분기 대비 8.0%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해 반도체 소재는 견조한 매출 성장을 지속했으며, OLED 소재는 스마트폰의 수요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고 편광 필름도 대형 LCD TV 수요 확대로 매출이 늘었다.

삼성SDI가 만든 자동차배터리. [사진=삼성SDI 홈페이지 캡처]

삼성SDI 측은 하반기에는 전 사업 부문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중대형 전지는 판매가 확대되고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며 "자동차 전지는 신규 모델 공급 시작과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ESS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소형 전지도 하반기에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원형 전지는 전기차용 판매가 본격화되고 전동공구, 청소기, 전기자전거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용으로 판매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고, 파우치형 전지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현 추세대로라면 삼성SDI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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