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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익 4217억...국내분양·해외프로젝트 매출 확대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7.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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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올 상반기 대우건설이 지난해에 비해 국내 분양사업과 해외 프로젝트 매출이 확대되면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대우건설은 2021년 상반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1464억원, 영업이익 4217억원, 당기순이익 286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매출은 연간 목표인 9조8000억원의 42.3%에 달한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 2조8189억원 △토목사업 6291억원 △플랜트사업 4268억원 △기타연결종속 27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이 상반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사진=연합뉴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021억원) 대비 108.7%나 증가한 421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는 평가다. 당기순이익은 2020년 상반기 대비 151% 증가한 286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도 6492억원(매출총이익률 15.7%)를 달성하며, 전년 동기(4072억원, 10.3%) 대비 59.4% 증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규제 강화 및 인허가 지연 등으로 주택 분양이 일부 순연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PJ 발주가 미뤄지며 매출은 다소 주춤했다"며 "하지만 전년 대비 분양사업 매출 증가, 베트남 THT 및 플랜트 부문 등의 해외 고수익 PJ 매출 반영으로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신규 수주는 4조9195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계획(11조 2000억원) 대비 43.9%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전년말 대비 3.5% 증가한 39조4356억원을 보유해 연간 매출 대비 4.8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에서 상반기 시공사로 선정된 도시정비사업과 기 확보된 자체사업, 민간도급사업 등이 금년 내 수주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며 "해외에서는 나이지리아 플랜트사업 등이 수주를 앞두고 있어 올해 수주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건설은 국내에서 활발한 분양사업 기조를 이어가며 연말까지 총 3만5000여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원청사로 참여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 7, 수의계약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라크 알 포 신항만 사업, 베트남 THT법인 등 양질의 해외 사업장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작년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탄탄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며 "하반기에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수익성이 확보된 양질의 수주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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