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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 스티로폼 대체 가능한 저온유통 에코박스 도입...ESG 경영 강화

  • Editor. 김민주 기자
  • 입력 2021.07.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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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유통업계의 콜드체인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콜드체인'은 신선식품부터 의약품 등 온도에 민감한 제품을 생산지에서 최종 소비지까지 저온을 유지하며 신선도를 지키는 저온 물류 시스템을 말한다.

지금까지 콜드체인 배송 과정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쓰였던 포장재는 가격이 저렴하면서 보냉효과가 뛰어난 ‘스티로폼’이었다. 그러나 스티로폼은 생산 과정에서만 온실가스 2600만 톤이 배출되며 사용 후에는 500년간 썩지 않는 쓰레기를 생성하는 환경 오염의 주범이다. 

롯데슈퍼는 SSM(기업형 슈퍼마켓) 최초로 스티로폼을 대체할 수 있는 콜드체인 박스인 ‘그리니 에코박스’를 수산물 입고 과정에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슈퍼가 친환경 콜드체인을 도입해 친환경 경영에 앞장선다.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슈퍼가 친환경 콜드체인을 도입해 친환경 경영에 앞장선다. [사진=롯데슈퍼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운송 용기로 쓰이는 ‘그리니 메디’와 신선식품 배송 용기 ‘그리니 푸드박스’를 운영중인 콜드체인 물류 스타트업 ‘에스랩아시아’와 업무 협약을 맺고 이달 30일부터 ‘그리니 에코박스’ 500개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상자 내부에 특수 원단으로 단열 처리를 한 ‘그리니 에코박스’는 스티로폼에 비해 단열 성능이 우수하여 신선도 유지 효과가 높다. 이에 얼음팩 및 드라이 아이스 등 보냉제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살균 세척을 통한 재사용이 가능해 스티로폼 박스보다 위생적이고 파손되지 않는 한 3년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콜드체인 에코 박스이다.

강호진 롯데슈퍼 신선부문장은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대두되고 있다”며, “친환경 콜드체인 박스 도입을 통해 수산물 배송에 사용되는 스티로폼을 제로 수준으로 만들어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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