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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공모가 49만8000원 확정...중복청약 가능 변수·증거금 대거 유입 이끄나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07.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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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상장(IPO)을 앞둔 크래프톤(게임 업체)이 공모가 희망 범위(밴드) 상단인 49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크래프톤은 새달 2∼3일에 일반 청약을 시작하며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도 가능하다. 크래프톤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일은 8월 10일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27일 마감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를 29일 공시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 금액은 4조3098억원이다. 공모 규모는 역대 최대인 2010년 삼성생명의 4조8881억원에 이어 2위다.

게임 업체 크래프톤이 공모가 희망 범위(밴드) 상단인 49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예상 시가총액은 24조3512억원으로 게임주 1위 수준이다. 현재 게임 대장주는 엔씨소프트로 이날 시총 18조4633억원을 32%가량 웃돌았다. 전체 공모 물량의 55%인 475만9826주 모집에 국내외 기관 621곳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243.15대 1이다.

가격을 제시한 참여 기관 가운데 95%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의 공모가를 제출했다. 공모 희망가 하단인 40만원(4.8%), 밴드를 벗어나는 40만원 미만(0.004%·3만7000주)을 써낸 기관도 있었다.

크래프톤은 공모가를 45만8000원∼55만7000원으로 제시했다가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에 공모가 범위를 40만원∼49만8000원으로 낮춘 바 있다.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의 의무보유 확약에 참여한 기관의 신청 수량은 총 신청 수량 대비 22.1%로 나타났다. 신청 수량 대비 확약 수량 비율은 카카오뱅크(45.3%), SK바이오사이언스(59.9%), SK아이이테크놀로지(63.2%)보다 훨씬 낮다.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적을 경우 상장 후 주가 급등 시 기관의 차익 실현 물량이 풀릴 수도 있다.

크래프톤은 내달 2∼3일에 일반 청약을 시작한다. 청약분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으로 216만3558주다.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도 가능하다. 크래프톤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일은 같은달 10일이다.

투자은행(IB)업계의 한 관계자는 "크래프톤이 증권신고서를 6월 20일 이전에 제출해 중복 청약 금지 적용을 받지 않는다"며 "이는 청약에 큰 영향을 미치며 증거금이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의 70%는 개발 스튜디오와 IP(지적재산)·딥러닝 등 신사업 분야 인수합병에 쓰일 계획"이라며 "나머지는 인도·중동·북아프리카 등 신흥 게임시장 진출과 인프라 투자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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