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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월만에 코로나 글로벌 누적 확진자 2억 돌파....'종식선언' 우한서도 다시 감염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8.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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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억명을 돌파했다. 2019년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 폐렴'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간 4일 오전 9시30분 현재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억21만7000여명으로 2억명 고지를 넘어섰다. 누적 사망자는 425만8000여명이다. 전세계 인구가 78억명(월드오미터 기준)인 점을 고려할 때 평균 39명 중 1명이 감염된 셈이다.

코로나19 4차 유행 확진자 15만명 넘어선 베트남 [사진=하노이 EPA/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베트남 국민들. [사진=EPA/연합뉴스]

첫 보고 후 누적 확진자가 1억명이 될 때까진 1년이 넘게 걸렸는데 그 뒤로 또 1억명이 늘어나는 데는 반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감염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대륙별 확진자는 아시아가 6278만여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유럽(5183만여명), 북미(4291만여명), 남미(3565만여명), 아프리카(686만여명), 오세아니아(10만여명) 순이다.

인도발 델타 변이, 델타플러스 변이 등 바이러스 변이가 반복되면서 전 세계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델타 변이는 현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바이러스다. 영국에서 시작된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1.64배 강하고, 입원 위험 역시 2.26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우한에서 15개월 만에 다시 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 선양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전날 우한에서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신규 감염자와 무증상 감염자가 각각 3명, 4명 보고됐다. 우한에서 확진자 발생은 지난해 5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인구 1200만명의 우한은 지난해 초 코로나19 확산 이후 76일간 도시 전체를 봉쇄한 바 있다. 우한 지방당국은 환자가 발생한 일부 주거구역을 코로나19 중(中)위험 지역으로 지정하고 주민들이 구역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막는 등 통제를 강화했다.

이후 중국은 우한을 봉쇄한 뒤 7개월 반 만에 사실상 코로나19 방제 종식을 선언했다. 지난해 3월 초부터 신규 확진자 발생률이 급격히 줄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우한뿐 아니라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전달 양저우 등 장쑤성에서 45명, 장자제 소재지 후난성에서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상하이와 베이징을 비롯해 허난·윈난·푸젠 등에서도 환자가 보고됐다. 이에 따라 중국 전역으로 다시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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