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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굿바이 바르셀로나…잔류 합의하고도 규정상 장애로 끝내 재계약 '불발'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8.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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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발롱도르(유럽최고선수)를 6회씩 수상한 '살아있는 축구전설' 리오넬 메시(34)가 라리가 규정에 따른 경제적·구조적 장애로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FC바르셀로나를 떠난다. 20년 넘게 '원클럽맨'으로 활약해온 그가 어디서 새출발할지 세계 축구계가 주목하기 시작했다.

FC바르셀로나는 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로셀로나는 메시와 미래를 함께할 수 없을 것"이라며 "양 측의 바람(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구단은 메시가 해준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그의 남은 커리어에 행운을 빈다"라고 덧붙였다.

리오넬 메시가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FC바르셀로나를 떠난다. [사진=AFP/연합뉴스]

클럽 측은 "바르셀로나와 메시가 새 계약에 합의해 오늘 계약서에 서명할 의사가 분명했음에도 재무적·구조적 장애 탓에 계약은 이뤄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슈퍼스타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짐을 싸는 것은 13세 나이로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합류한 지 20여년만이다.

메시는 2004년부터 바르셀로나 저지를 입고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을 넣어 구단 역대 최다 출장, 최다골 기록을 모두 보유 중이다. 지난 6월말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은 메시는 다른 구단과 이적 협상도 가능했지만 바르셀로나 잔류를 우선순위에 놓고 재계약 협상을 추진해 왔다.

메시는 연봉을 대폭 삭감하고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라리가 규정상의 문제로 계약이 성사되지 못했다. 앞서 메시는 2017년 시즌당 1억3800만유로(1869억원)에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8월에는 클럽 수뇌부와의 갈등을 겪으며 이적을 공식 요청했다가 1년 더 잔류하기로 마음을 바꾼 바 있다.

외신들은 메시의 재계약 불발 소식을 긴급 타전하면서 파리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시티 등 메시를 노리던 구단들 중 그가 몸담을 팀을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메시의 재계약 불발 직후 PSG가 발빠른 움직임을 보인다는 보도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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