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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도권 확진자 800명대로 줄면 3단계로 내릴 수 있어"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8.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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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정부가 수도권에 적용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간 연장하면서, 확진자 수가 800명대로 줄면 3단계로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수도권의 경우 확진자 수가 많이 줄고 있는 상태"라며 "800명대로 떨어지게 된다면 단계 조정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1012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915.1명이 감염됐다. 직전 주 967.2명과 비교하면 약간 줄어든 것이다.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주 연장했고, 수도권에서는 6주간 4단계가 이어진다.

6일 오전, 서울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오전, 서울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4단계 조치를 취하면서 급격하게 증가하던 유행의 확산 추이는 정체되는 국면으로 확실하게 진입했다고 보고 있고, 거리두기 4단계 조치의 효과들은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델타 변이 등의 빠른 전파력으로 인해서 확실하게 감소세로 지금 진입하지 못하고 굉장히 완만한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2주를 연장하면 좀 더 분명하게 감소세로 전환하고, 유행을 안정적으로 통제해 나가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에서도 수도권 4단계와 비수도권 3단계의 거리두기 2주 연장에 동의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오후 6시 이후 유흥시설 집합금지가 필요하다는 견해가 나왔으며, 대신 손실보상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방안도 나왔다. 

이 제1통제관은 비수도권을 4단계로 높이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자체적으로 자율과 책임에 따라 조정을 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538.1명이다. 경남권은 186.7명이고 충청권은 160.7명이다. 호남권은 47.6명, 강원은 29.1명, 제주는 20명이다. 

중대본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상황과 관련해 7월 4주차에 1차 접종 237만명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현재 1차 접종은 1923만명, 접종 완료는 713만명이다. 이번달 말까지 1차 접종 약 700만명, 접종 완료 약 900만명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이번달 말까지 1차 접종 약 2700만명(50% 이상), 접종 완료 약 1700만명(30% 이상)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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