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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축포' 손흥민, EPL 공인 공격꼭짓점...'손톱'의 진격은 시작됐다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8.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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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손톱(Son Top)'의 진격이 시동을 걸었다. 토트넘 간판 해리 케인의 부재에 '소니' 손흥민의 존재감이 새 시즌 개막 축포로 빛났다. 이적설에 휘말려 개막전에 결장한 원톱 스트라이커 케인 공백 메우기가 아닌 손흥민의 새 입지 다지기가 높게 인정받았다. 영국 언론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공식 선정하는 2021~2022시즌 1라운드 베스트11 라인업의 공격 꼭짓점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토트넘이 원샷원킬의 '손톱'을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제압하자 손흥민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EPL 사무국이 16일(한국시간) 발표한 새 시즌 첫 주 베스트11에서 4-3-3포맷의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잉글랜드 축구의 공격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선정했다.

개막축포를 쏘아올린 손흥민의 '찰칵' 골 뒤풀이.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개막축포를 쏘아올린 손흥민의 '찰칵' 골 뒤풀이.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은 이날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즌 홈 개막전에서 후반 10분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리그 1호골을 명중, 지난 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를 격침시켰다. 케인 영입을 적극 추진해온 맨시티여서 토트넘으로서는 뜻깊은 승리였다. 시즌마다 득점포 가동이 늦다는 '슬로 스타터' 평가를 받기도 했던 손흥민이 유럽 리그 개막전부터 마수걸이골을 신고한 것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던 2013~2014시즌 이후 8년 만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17골(10도움)을 포함해 공식경기에서 22골(17도움)을 터뜨리며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이후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맺고 토트넘의 에이스 공격수 책임을 떠맡게 됐는데 새출발부터 '원톱 소니'의 강력한 인상을 심어줬다.

토트넘이 케인 없이도 지난 시즌 우승팀인 맨시티를 잡자 손흥민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손흥민은 앞서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1라운드 베스트11에도 뽑혔다. BBC는 "손흥민의 골은 교과서 같았고 스트라이커의 전형적인 골"이라며 "케인이 없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는 "토트넘이 케인을 맨시티에 팔기에 망설인다면 오늘 경기를 보면 된다“며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케인) 없이도 EPL 챔피언을 꺾었고 케인은 월드클래스 선수이지만 손흥민도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CNN은 "케인이 없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손흥민이 토트넘에 승리를 안겨줬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지휘봉을 새로 잡고 리그 데뷔전에서 승리한 누누 산투 감독은 "손흥민은 전방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만큼 다재다능하고 상대 공간을 찾는 킬러"라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최다골 경신을 장담할 수 없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팀을 위해 뛰면 개인적인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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