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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친환경 소재에 2.6조 투자...ESG기반 사업 메카로 육성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08.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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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LG화학이 석유화학 분야 친환경 소재 육성을 위해 국내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환경 파괴 없이 지속될 수 있는 고부가 사업 및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본격 전환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에 LG화학은 충남 대산공장에 생분해성 생분해성플라스틱(PBAT) 및 태양광 필름용 엘라스토머(POE) 등 공장을 신설하고 충남도 서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2028년까지 총 2조6000억원을 투자해 충남 대산공장에 PBAT 및POE 등 총 10개의 공장을 신설한다고 19일 밝혔다.

LG화학 대산공장 전경 [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 관계자는 "올해 PBAT 및 POE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대산사업장을 2028년까지 바이오 기반 원료 생산부터 친환경 소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온실가스 저감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사업의 메카로 키울 계획"이라며 "이로 인한 매출 증대 효과는 연간 4700여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PBAT의 경우 자연에서 신속하게 분해되는 생분해성수지로 폐플라스틱 등 환경문제 해결에 용이하고 POE의 경우 절연성과 수분 차단성이 높고 발전 효율이 뛰어나 태양광 패널 보호 및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필름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POE는 현재 대산에 연산 28만톤 규모의 공장을 보유 중이며 이번 투자로 10만톤 증설이 완료되면 POE 생산능력은 총 38만톤으로 불어난다. 이는 생산능력 기준 세계 2위 규모에 달한다.

(오른쪽부터)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맹정호 서산시장이 19일 충남도청에서 투자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은 이날 원활한 투자를 위해 충남도 서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LG화학은 기존의 대산공장 부지 외 79만㎡(24만평)의 신규 부지를 추가로 확보했다. 해당 부지는 신규 공장 설립 및 관련된 친환경 소재·공정 분야 투자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로 400여명의 직접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기여하겠다고 LG화학 측은 설명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투자협약은 지속가능 성장 전략의 일환이자 친환경 소재 비즈니스의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충남도 및 서산시와 오랜 동반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LG화학이 더 많이 성장하고 크게 발전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좋은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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