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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두달째 내림세...백신접종·학습효과에 하락폭은 축소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8.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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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로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두 달째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하락폭은 전월보다 축소됐는데 이전 학습효과와 백신접종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5로 7월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7.1%포인트 떨어진 데 이어 두 달째 하락세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통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0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코로나 4차 대유행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 등의 영향으로 두 달째 소비심리가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 측은 전월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으나, 이달에는 이전 적응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8월 휴가철 이동량도 크게 줄지 않는 등 소비위축이 덜했고, 백신접종 대상이 전 국민으로 확대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향후경기전망은 전월보다 2포인트 내려간 90을 기록했다. 또 현재경기판단은 5포인트 하락한 77, 소비지출전망도 1포인트 내려간 107이었다. 반면 가계수입전망은 오히려 1포인트 오른 99를 기록했고, 생활형편전망(96), 현재생활형편(91) 지수는 현상을 유지했다.

CCSI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은 취업기회전망(86), 가계부채전망(99) 지수도 1포인트씩 내렸다.

물가수준전망지수(149)는 2포인트 올랐고, 주택가격전망(129), 금리수준전망(126) 지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년 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2.4%)과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인 '기대인플레이션율'(2.4%)은 각각 0.1포인트 상승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의 경우 2018년 12월(2.4%) 후 32개월 만의 내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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