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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9월 기업경기전망 100선 회복...불확실성은 지속"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8.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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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전월(95.2)대비 5.4p 상승한 100.6을 기록했다. BSI는 지난달 100 이하로 나빠졌지만 한 달 만에 바로 100선을 회복했다. BSI는 기준치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 낮으면 부정적 경기 전망을 뜻한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BSI조사 결과를 24일 이같이 발표했다. 한경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델타형 변이 확산 등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기업심리의 회복세는 8월 이전과 견줘 미약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8월 종합경기 실적치는 97.7으로,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판매 부진, 휴가철로 인한 조업일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전월(95.2)대비 5.4p 상승한 100.6을 기록했다. [자료=한국경제연구원]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100.6을 기록했다. [자료=한국경제연구원 제공]

9월 업종별 전망치는 제조업이 101.5, 비제조업이 99.4를 기록했다. 세부산업 별로는 금속 및 금속가공 제품(118.8)이 가장 뚜렷한 호조세를 보였다. 최근 중국 정부의 자국 철강제품 수출 제한 정책이 철강 공급 축소로 이어지면서, 국내 철강업체의 가격협상력이 증대됐다는 게 한경연의 분석이다.

반면 대면 서비스가 주를 이루는 여가·숙박 및 외식(87.5) 산업은 4차 확산 이후 신규 확진자가 한 달 넘게 네 자릿 수를 유지하면서 전월(85.7)에 이어 악화 전망이 유지됐다.

부문별 9월 전망치는 △내수 100.9 △수출 100.9 △투자 100.0 △고용 102.8 △자금사정 100.9 △채산성 98.0 △재고 99.7 등으로 채산성과 투자를 제외한 5개 부문에서 확대·개선 전망을 보였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 재확산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올해 3분기 경기회복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며 "정부 차원에서 백신 접종 속도전을 통해 내수경기 안정화에 힘쓰는 한편 해상운임 등 수출기업들의 물류비용부담을 경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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