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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 국내전 우승은 신용환...모빌리티 위생 문제 솔루션 제안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08.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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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국제 학생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 국내전에서 공유경제 시장에 새로운 위생 솔루션을 제안한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신용환 학생이 우승자로 선정됐다. 

다이슨은 국제 학생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의 국내전 우승작을 25일 발표했다. 118건의 지원작 가운데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신용환 학생이 출품한 안전한 공유 모빌리티 살균 손잡이인 '무한한 원'이 우승을 차지했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 국내전 우승자 홍익대 산업디자인 박사과정 신용환 학생과 우승작 '무한한 원'. [사진=다이슨코리아 제공]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 국내전 우승자 홍익대 산업디자인 박사과정 신용환 학생과 우승작 '무한한 원'. [사진=다이슨코리아 제공]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제임스 다이슨 재단에서 차세대 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매년 주최하고 있는 국제 학생 디자인∙엔지니어링 대회이다.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라는 주제로 학생이 다르게 생각하고 실수하며 발명하는 경험을 통해 엔지니어링 잠재력을 실현하도록 장려하고자 마련됐다.

신용환 학생은 제품 개발 지원금 2000파운드(약 319만원)와 함께 국제전 출품 기회를 받게 됐다. 

신용환 학생이 개발한 무한한 원은 에스컬레이터 안전 손잡이에 사용되는 UV 살균에서 영감을 얻었다. 손잡이 내부 파이프에 직선 절개를 형성해 외부를 덮은 고무 커버가 안팎으로 무한히 궤도 회전하면서 오염된 외부 손잡이를 UVC LED로 살균하도록 설계됐다.

전동 킥보드나 전기 자전거와 같은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여러 사람 접촉을 피할 수 없고 사용 시 손이 습해지면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쉽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다이슨 어워드 2021 국내전 우승자 신용환 학생은 "시제품을 제작하는 동안은 최적화된 소재와 두께의 고무와 파이프를 찾기 위해 매일 서울 종로 일대의 업체들을 돌아다니는 등 발품도 많이 팔았다"며 "다양한 모터를 적용해 보면서 단가와 관리의 용이성, 환경적 요인 등을 고려하여 최소한의 부품으로도 효율적으로 제품이 작동할 수 있도록 계속 고민했던 것 같다"고 제작 비하인드를 밝혔다.

제품 개발 기간 동안 어려움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다이슨의 '5,126번 실패 이야기'를 매일 아침 명상처럼 보고 들으며 여기서 멈추면 결국 혁신은 없다고 다짐했다"며 "다이슨의 아이디어도 지금은 없어서는 안 될 아이디어지만 그것이 세상에 나오기까진 많은 사람의 외면을 받았으니 이 이야기를 통해 좌절할 때마다 재도전할 수 있는 큰 힘을 얻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머릿속에만 존재하던 아이디어를 실현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 창업이나 사업화에 있어 가장 어려운 부분은 데드라인이 없다는 것인데,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를 하나의 데드라인으로 정하고 창업을 꿈꾸는 많은 엔지니어나 디자이너들이 도전하는 놀이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내년을 준비하는 예비 지원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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