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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건강보험료율 1.89% 인상…직장인 연평균 2만9700원 더 낸다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8.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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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내년 건강보험료율이 올해보다 1.89% 인상된다. 직장인이 월평균 2475원, 자영업자 등 지역가입자가 월평균 1938원을 더 내게된다. 

보건복지부는 26일 건강보험 정책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2022년 건강보험료율을 1.89%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보험료율은 현행 6.86%에서 내년 6.99%로 오른다. 지역가입자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201.5원에서 205.3원으로 인상된다.

직장가입자 부담 월평균 보험료는 올해 6월 기준 13만612원에서 13만3087원으로 2475원 올라간다. 연간으로 계산하면 2만9700원 인상이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이 26일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린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이 26일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린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역가입자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올해 10만2775원에서 10만4713원으로 1938원 올라간다.

건강보험료율은 통상 위원 간 의견을 나눈 뒤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이번에는 표결 없이 가입자·공급자·공익 대표자 위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보건복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 감염병에 대한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대응 필요성 등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내년도 인상률은 정부가 당초 계획했던 3% 인상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정부는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을 내놓으면서 건강보험료율을 2020∼2022년에는 3.49%, 2023년에는 3.20%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건정심은 코로나19때문에 사회·경제적 어려움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올해는 건보료 인상을 최소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률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건강보험료율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이번 인상률 1.89%는 직장가입자 보험료율이 7%를 넘기지 않게 하는 정도의 인상 규모다.

그간 건강보험료율 인상률을 보면 2016년에는 0.90%였고 2017년에는 동결됐다. 2018년 2.04%, 2019년 3.49%, 2020년 3.20%으로 계속 증가하다가 2021년 2.89%으로 둔화됐고 내년 1%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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