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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가, 한가위 선물세트에 담아내는 '상생'

  • Editor. 김민주 기자
  • 입력 2021.08.2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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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지난 26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상 농수산물 선물 가액을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한시적으로 올려줄 것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요청했다. 청탁금지법 시행령상 농수산물 선물 가액 한도는 10만원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지난해보다 훨씬 심각해졌고 자영업자와 영세상인, 농어업인들의 어려움이 깊어지는 상황이라 이들을 도와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명절에 이어 다시 20만원으로 상향된다면 한가위 특수로 농어민과 소상공인들이 무거운 마음을 한결 털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통가에서도 명절선물세트를 통해 장기간 방역 피로 등으로 침체된 지역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동행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백화점과 호텔, 식품업체는 코로나 추석을 맞아 '상생' 선물세트를 기획하고 나선 것이다.

신라호텔은 국내산 최고급 축산물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사진=신라호텔 제공]
신라호텔은 국내산 농축산물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사진=신라호텔 제공]

신라호텔은 엄선한 전국의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한우, 굴비, 자연송이 등 국내산 최고급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실속 있는 가격대의 상품부터 최고급 프리미엄 상품까지 다채롭게 준비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신라호텔은 친환경 포장재를 활용해 냉장 및 냉동 보관 상품을 배송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 및 서비스 교육을 받은 배송 직원이 배달 전 개인 방역을 확실히 한 후 비대면으로 배송한다는 방침이다.

SPC그룹은 경북 영주 특산물 풍기인삼으로 만든 빵을 올 추석 파리바게뜨 전국 매장에서 출시한다. SPC그룹은 지난 18일 영주시 풍기인삼농협과 ‘풍기인삼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주지역 인삼농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파리바게뜨가 풍기인삼을 활용한 추석선물세트로 인삼 농가를 돕는다.[사진=파리바게뜨 제공]
파리바게뜨가 풍기인삼을 활용한 추석선물세트로 인삼 농가를 돕는다.[사진=파리바게뜨 제공]

파리바게뜨는 풍기인삼으로 만든 추석 프리미엄 선물 3종을 전국 3400개 매장에 출시, 소비자 만족도를 분석해 향후 전국 매장에서 상시 제품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전라남도와 손잡고 추석을 맞아 코로나19로 힘든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다음달 8일까지 영암 매력한우 판촉전을 온·오프라인으로 펼친다. 오프라인은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 온라인은 롯데온과 티몬의 롯데백화점 채널을 통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6만원대 알뜰 선물세트부터 28만원대 프리미엄 선물세트까지 총 5종류의 제품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과 상생 판촉전을 진행하는 강하춘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추석 선물 구매도 비대면 소비가 보편화됐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축산 농가가 추석 대목이라도 시름을 덜도록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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