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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초 영변 플루토늄 원자로 재가동한듯"...북한, '강대강' 전쟁억제력 비축 재강조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8.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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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지속적으로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지난 7월 초 이후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WSJ은 IAEA가 최근 보고서에서 "7월 초부터 원자로에서 냉각수 방출 등 여러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영변 원자로는 2018년 12월부터 가동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WSJ은 북한의 영변 원자로 재가동이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외교 정책 등에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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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변 핵시설 현황. [그래픽=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북한 외무성은 지난주 종료된 한미연합훈련을 다시 비난하며 최강의 '전쟁 억제력'을 비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외무성은 29일 '실제적인 억제력만이 평화와 안전보장의 유일한 무기이다' 제목의 글을 통해 "미국·남조선(한국)의 이번 침략전쟁연습을 통해 우리는 외부적 위협을 강력하게 견제하고 제거할 수 있는 국가 방위력과 선제타격 능력을 계속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다시금 절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날로 가증되는 미국의 군사적 위협을 제압하고 영원히 전쟁이 없는 진정한 평화의 시대를 안아오기 위하여, 불법무도하게 날뛰는 적대세력들에 강 대 강으로 맞서면서 최강의 전쟁억제력을 부단히 비축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는 지난 10∼13일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을, 16∼26일에는 본훈련인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21-2 CCPT)을 진행한 바 있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발로 지난 10일부터 13개월 만에 복원된 남북 통신연락선을 다시 차단하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김영철 당 부장의 잇따른 담화 등을 통해 한미훈련을 맹비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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