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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1부 승격' 마요르카와 4년 계약...더 많은 기회 찾아나선 '슛돌이 도전 2막'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8.3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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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발렌시아와 10년 동행을 끝낸 이강인(20)이 RCD 마요르카(스페인)에서 새출발한다. 발렌시아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넓히지 못해 올시즌 1부로 승격한 마요르카에 새 둥지를 틀고 '슛돌이' 도전 2막을 열게 됐다.

마요르카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렌시아와 계약을 끝낸 이강인과 4년 계약을 했다"라며 "자유계약(FA)으로 2025년까지 계약한 이강인을 즐겁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강인은 10세 때 발렌시아에 입단해 성장했고, 17세 때 1군에 데뷔해 62경기를 뛰면서 3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마요르카 유니폼을 들고 활짝 웃는 이강인 [사진=마요르카 홈페이지 캡처]
마요르카 유니폼을 들고 활짝 웃는 이강인. [사진=마요르카 홈페이지 캡처]

이강인은 2019~2020시즌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마요르카에서 임대로 합류한 일본 축구의 기대주 구보 다케후사(20)와 한솥밥을 먹게 돼 공격 2선에서 동갑내기 한일 듀오의 앙상블 활약에 시선이 쏠린다. 마요르카는 1916년 창단해 1~2부리그를 오가다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라리가 승격에 성공했다. 기성용(서울)이 2020년 2~7월 활동하기도 했던 클럽이다.

이강인의 마요르카 이적은 이미 확정적이었다. 라리가는 비유럽 선수를 최대 3명까지 1군에 보유할 수 있다. 발렌시아가 지난 25일 브라질 출신 공격수 마르쿠스 안드레(25)를 데려오면서 비유럽 선수가 4명이 됐고, 이강인의 이적이 급물살을 탔다.

앞서 이강인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발렌시아와 팬분들께 존중의 의미를 담아 작별을 고한다. 이제는 제가 큰 희망을 품고 아문트(AMUNT·발렌시아의 구호)를 외치며 제 앞에 있을 미래에 맞서겠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2007년 KBS 스포츠예능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서 축구신동으로 이름을 알린 뒤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성장가도를 달려온 이강인은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클럽과의 인연에 안주하기보다는 더 많은 기회를 찾아 새로운 희망슛을 날릴 수 있는 도전의 길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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