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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에도 굳건한 12개 기업...86분기 연속 흑자행진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9.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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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12곳이 2000년 이후 올해 2분기까지 20년 넘게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분기보고서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총 342개 사의 영업이익(개별 기준)을 조사해 1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모두 12개 기업이 86분기 연속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알짜 기업의 업종을 보면 유통·식음료·석유화학 관련 기업이 2곳씩이었고, 자동차 및 부품·통신‧생활용품·서비스·제약·철강 등이 1곳씩이었다. 

KT&G 서울본사 사옥 전경 [사진=KT&G 제공]
KT&G 서울본사 사옥 전경 [사진=KT&G 제공]

연속 흑자 기업 가운데 KT&G는 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이 35.5%로 가장 높았다. SK머티리얼즈(24.7%), SK텔레콤(18.8%), 한섬(15.2%), 고려아연(13.3%), 에스원(12.5%), CJ ENM(11.8%), 현대모비스(10.6%), 신세계(10.1%) 등은 10% 이상이었다. 유한양행은 9.8%였고, 농심(6.0%), 국도화학(5.2%)이 그 뒤를 이었다. 

삼성화재해상보험(85분기)과 금호석유화학(83분기), 고려제강·광동제약(각 82분기), LG생활건강·한샘(각 81분기), 엔씨소프트(80분기) 등 7개 기업은 80분기 이상 연속 흑자를 냈다. 

LG생활건강(81분기)와 현대백화점(75분기), LX하우시스(49분기), 영원무역(48분기), SK루브리컨츠(47분기), 코오롱인더스트리(46분기) 등은 회사 창립(분할) 이후 분기 적자가 없었다. 

최근 10년(40분기) 이상 연속 흑자를 내고 있는 기업은 조사 대상 기업의 19.9%(68곳)였다. 삼성전자는 2008년 4분기 적자 이후 현재까지 50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반면 쌍용자동차는 2017년 1분기부터 18분기 연속, 삼성중공업은 2017년 4분기부터 15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 남양유업은 2019년 3분기부터 8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개별 기준)은 79조7633억원이었다. 지난해 44조8212억원에 비해 78.0%(34조9420억원) 늘었다. 영업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올해 22곳(6.5%)이다. 지난해에는 영업적자 기업이 46곳(13.6%)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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