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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치명율 불명 '뮤' 변이 국내서도 3건 처음 발견...미주대륙서 유입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9.0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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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전파력과 치명율이 알려지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뮤(Mu) 변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3건이 확인됐다. 모두 미주대륙에서에서 들어온 해외유입 사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3건의 뮤 변이 해외유입 사례가 확인됐으며, 국내 지역발생 건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멕시코, 미국, 콜롬비아에서 입국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뮤 변이는 올해 1월 콜럼비아에서 최초로 검출됐다. 이후 페루, 칠레, 미국 등 약 40개국에서 확인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경우 뮤 변이 감염비율이 전체 확진자의 39%에 달하며, 에콰도르도 13% 수준으로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31일 콜롬비아에서 처음 보고된 'B.1.621' 변이 바이러스를 뮤 변이로 이름 붙여 '관심 변이'에 추가했다. 그러면서 "면역 회피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특성이 있는 돌연변이들을 갖고 있다"고 보고했다.

WHO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를 전파력과 증상, 백신 효과 등을 고려해 ‘우려 변이’와 ‘관심 변이’로 구분, 지정하고 있다. 관심 변이는 우려 변이보다 주의도가 낮다. 에타, 요타, 카파, 람다에 이어 뮤까지 총 5종류가 있다. 우려 변이에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4종이 있다. 

코로나19 주요 변이 바이러스 [그래픽=연합뉴스]
코로나19 주요 변이 바이러스 [그래픽=연합뉴스]

방대본은 그간 뮤 변이를 포함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면밀한 감시를 진행해 왔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뮤 변이의 전파율 및 치명률에 대해 "전파율과 치명률은 현재 면밀한 감시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 WHO 등에서도 기타 변이로 등록해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중"이라며 "뮤 변이를 포함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외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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