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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네이버·카카오·통신사 '인공지능 최고위전략대화' 출범...초거대 AI생태계 활성화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9.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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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국내 초거대 인공지능(AI) 글로벌 기술 선점을 위해 삼성전자와 통신3사,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ICT기업의 CEO(최고경영자)가 한데 모인 협의체인 최고위 전략대화가 출범했다.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코엑스에서 이같은 목적으로 '제1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최고위 전략대화에는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과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장, 박수경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을 비롯해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여민수 카카오 대표 △다니엘 리 삼성전자 글로벌 AI센터장 등 AI 분야 주요 기업 대표와 학계·연구계 대표 인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초거대 AI 모델 민관 협력 기본방향.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번 전략대화에서는 '민‧관 협력을 통한 초거대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초거대 AI는 대용량 데이터와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해 인공지능의 규모를 수천억, 수조개 매개변수 규모로 대폭 확장한 인공지능 기술을 일컫는다.

초거대 AI 등장 이후 인공지능의 성장과 범용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로 인해 해외 주요 인공지능 선도국과 선도기업에 이어 국내 주요 기업들도 초거대 AI 구축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서두르는 분위기다.

이번 전략대화 참석자들은 초거대 AI를 잘 활용해 우리나라 인공지능 생태계가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고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 경쟁을 선도할 수 있도록 초거대 인공지능의 성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새로운 후보군 발굴을 위해 △초거대 AI 활용 확산 지원 △초거대 AI 기술 선도를 위한 산‧학‧연 연구 협력 △초거대 AI 관련 제도 개선 추진 등에 민‧관이 힘을 합친다는 방침이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이 7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이 7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기정통부는 초거대 AI 활성화를 위해 저작권법, 특허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제를 정비하겠다는 계획이다. 법제 정비 전 관련 서비스 조기 실증을 위한 규제샌드박스의 활용 활성화 등도 추진 예정이다. 이를 위해 규제 특례 필요사항과 적용방법에 대한 기업 의견을 듣는다.

앞으로 반기마다 정기적으로 열릴 전략대화에서는 매회 논의 주제에 따라 관련 기업 및 타 부처 대표 인사를 추가해 탄력적으로 구성할 예정이며, 주제별 전문가 협의체를 만들어 차기 전략대화에 결과를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임 장관은 "우리나라 AI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민·관이 AI 투자 전략을 공유하고 최신 AI 기술 '초거대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향을 논의했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민관이 힘을 모아 우리나라 인공지능 경쟁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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