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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창원특수강, ‘아람코’와 맞손 중동시장 진출...사우디 '스테인리스 무계목강관' 공장 설립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9.0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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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세아그룹의 세아창원특수강이 에너지·화학회사 아람코와 손잡고 중동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아람코’가 대주주인 ‘사우디산업투자공사’와의 대규모 합작 투자를 통해 사우디 최초의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튜브 현지 생산 법인을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세아창원특수강에 따르면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총 투자금액은 2억3000만달러(약 2600억원) 규모다. 

7일 아람코코리아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무티브 알 하비 아람코코리아 대표(왼쪽 두 번째)와 홍상범 세아창원특수강 영업부문장(왼쪽  세 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세아그룹 제공]

세아창원특수강과 ‘사우디 산업투자공사’가 6대 4의 지분율로 1억2000만달러의 자본금을 출자한다. 잔여 자금은 사우디 산업육성기금 SIDF 및 현지 금융기관을 통하여 추가 지원 받을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아람코’가 사우디 동부지역에 에너지 산업 국제 허브 도시로 육성하고 있는 ‘킹 살만 에너지 파크(SPARK)’ 내에 위치한다. 약 5만평 부지에 연산 1만7000톤 규모의 고부가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 및 튜브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초 착공해 2025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우디는 비전 2030 정책과 더불어,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 시티 조성을 위한 네옴 프로젝트, 수소 사업 등 국가 전반에 걸친 초대형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 또한 합작투자법인의 지리적 이점 및 세아가 보유한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국책 사업 관련 수주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판로를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합작법인이 세아그룹의 중동지역 철강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상범 세아창원특수강 영업부문장은 “이번 사우디 산업투자공사와의 합작법인 설립 결정은 상호 간의 신뢰가 있었기에 이뤄진 값진 결실이라 생각한다"며 "사우디의 경제·산업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중동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보유한 ‘아람코’ 및 ‘사우디 산업투자공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세아그룹의 중동 허브를 개척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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