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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국내 첫 80km 장거리 군집주행 시연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09.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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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장거리 운행하며 군집주행 전 과정을 시연하고 군집 매칭·참여자 간 이익공유 방식 등 상용화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향후 AI 배차, 라우팅 등 플랫폼 기술 대거 활용, 플랫폼 기반으로 자율주행의 다양한 가능성 지속 모색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9일 국토교통부 개최 '화물차 자율협력 군집주행 기술개발 최종 성과발표회'에 참여해 'V2X(차량과 사물 간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 기반 군집주행 서비스 플랫폼 개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고속국도 영동선과 중부내륙선 80km 구간에서 국내 최초로 장거리 군집주행 시연에 나선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국책과제 통해 군집주행 상용화 위한 플랫폼 기술 기반 마련에 나섰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시연을 주관한 한국도로공사는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아 2018년부터 4년간 군집주행 기술 확보를 위한 'V2X 기반 화물차 군집주행 운영기술 개발’ 국책 과제를 운영해 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대자동차, 국민대, 아주대 등과 함께 해당 과제에 참여해 군집주행에 참여하는 차량들을 연결하는 운영서비스 플랫폼 개발 및 기술 상용화를 위한 물류 운송 서비스 모델 구축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군집주행에 특화된 화물차 기사용 태블릿 앱과 플랫폼 서버를 구축해 기술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기사용 태블릿 앱에서는 신규 군집 형성, 군집 내 역할 설정 , 군집 합류 지점까지의 경로 안내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플랫폼 서버는 차량 정보, 공통 경로, 합류 예상시간 등을 고려해 최대 이익이 발생하는 군집을 매칭한다. 매칭 이후 실시간 교통 정보, 경로 등에 따라 최적의 합류지점을 결정해주는 기술을 탑재했다.

또한 이번 과제에서는 군집주행 상용화 시 활용될 수 있는 군집대열 참여자 간 이익 공유 모델에 대한 연구도 이뤄졌다. 연비 개선, 운전 피로감 경감 등 군집 합류 시 선두 차량과 후행 차량의 혜택 비중이 다른 만큼 각 차량별 이익을 효율적으로 배분 및 공유하기 위한 구조다.

연구를 총괄한 전상훈 카카오모빌리티 기술부문 박사는 "그동안의 국내외 군집주행 연구는 주로 대열주행 기술 자체에 집중되어 있었다"며 "이번 국책과제에서는 플랫폼을 통해 차량들을 연결하고 군집주행이 상용화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에 대한 연구가 함께 이뤄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AI 배차, 라우팅 등 카카오모빌리티가 쌓아온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국내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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