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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홀딩스,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 50억원 투자...제약·바이오 신사업 속도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09.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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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오리온홀딩스가 중국 제약·바이오 사업 확장을 위해 국내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에 투자한다. 오리온홀딩스는 올해에만 바이오벤처 기업에 100억원을 투자하며 사업 영업을 넓히고 있다. 

오리온홀딩스는 국내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에 50억 원을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오리온홀딩스가 진행 중인 중국시장 내 결핵백신 상용화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에는 '큐라티스 오송바이오플랜트'에서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가 모여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기술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오리온홀딩스는 지난 4월 충북 청주 오송 '큐라티스 오송 바이오 플랜트에서 큐라티스 결핵백신 기술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의 모습. [사진=오리온홀딩스 제공]
오리온홀딩스는 지난 4월 충북 청주 오송 '큐라티스 오송 바이오 플랜트에서 큐라티스 결핵백신 기술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의 모습. [사진=오리온홀딩스 제공]

오리온홀딩스는 연내 중국 내 합자법인을 통해 큐라티스의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기술을 도입하고, 중국 내 임상 및 인허가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오리온홀딩스가 투자한 큐라티스는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이다. 국내 백신 자급화를 선도하는 등 성인용 결핵백신 상용화에 가장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성인용 2a상 및 청소년용 1상 임상시험에서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 측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확보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의 위탁생산을 맡는 등 백신 생산기술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오리온홀딩스는 올해에만 바이오벤처 기업에 1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국내 유수 바이오벤처 기업을 발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 국내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인 '지노믹트리'와 대장암 진단키트의 기술도입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5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오리온홀딩스는 지난 2020년 중국 국영 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과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한 합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과 시장을 넘어 160조원 규모의 중국 제약·바이오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자 한 것이다. 이 계약을 통해 오리온홀딩스는 국내 우수 바이오 기업을 발굴하고 중국 진출을 위한 파트너 역할을 담당한다.

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오리온그룹이 중국 내 바이오사업의 성공을 위해 큐라티스, 지노믹트리 등 국내 우수한 바이오벤처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의 우수한 바이오 기술을 적극 발굴하고 중국 현지에서 성공시켜 'K-바이오'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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