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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슈퍼위크 이변은 없었다, 이재명 51% '대세'…이낙연 31% '추격'
1차 슈퍼위크 이변은 없었다, 이재명 51% '대세'…이낙연 31% '추격'
  • 최민기 기자
  • 승인 2021.09.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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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 첫 분수령으로 평가되는 1차 슈퍼위크 공개 결과 이변은 없었다.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선레이스 1차 슈퍼위크에서 과반 득표로 완승을 거두며 대세론을 이어갔다.

의원직 사퇴로 배수의 진을 쳤던 이낙연 전 대표도 득표율 30%를 웃돌며 후반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전날 고향인 대구·경북 지역 순회경선에서 큰 격차로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앞질러 첫 누적 3위에 자리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12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에서 발표된 국민·일반당원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51.09%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 전 대표는 31.45%로 2위를 유지했는데, 이번 경선에서 30%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이어 추 전 장관(11.67%), 정 전 총리(4.03%), 박용진 의원(1.16%), 김두관 의원(0.60%)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선레이스 1차 슈퍼위크에서 과반 득표를 기록하며 압승해 대세론을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지사는 개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과반의 지지를 보여준 선거인단과 당원 그리고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진심을 다해 대한민국에 필요한 일들을 설명드리고 제가 거기에 부합하다는 점을 열심히 읍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민심이 변화하기 시작했다"며 "본선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시게 되지 않았나 짐작하며 희망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2차 슈퍼위크 사이에 시차가 꽤 있으며 민심의 변화가 누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함께 발표된 강원 지역 순회경선에서도 득표율 55.36%를 기록했다. 대전·충남(54.81%), 세종·충북(54.54%), 대구·경북(51.12%)에 이어 4연속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흥행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이어 이 전 대표(27.00%), 추 전 장관(8.61%), 정 전 총리(6.39%), 박 의원(1.90%), 김 의원(0.73%)이 순으로 자리했다.

더불어민주당 1차 슈퍼위크 결과 [그래픽=연합뉴스]

이 지사는 1차 선거인단 개표 결과와 강원권을 포함한 누적 득표율에서 51.41%로 선두를 지켰고, 이 전 대표가 31.08%, 추 전 장관이 11.35%로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정 전 총리(4.27%), 박 의원(1.25%), 김 의원(0.63%) 순이었다.

이 지사가 앞선 순회 경선에서와 같이 과반 1위 독주를 하면서 대세론을 유지했지만 이 전 대표 측은 상대적으로 선거인단 모집 준비가 부족했던 1차 슈퍼위크에서 30%를 넘긴 만큼 보다 공을 들인 2, 3차 슈퍼위크에서는 더 나은 결과물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

추 전 장관의 지지율 상승세는 이 전 대표보다는 추 전 장관과 지지층이 겹치는 이 지사에게 악재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대표는 광주에서 의원직 사퇴 선언을 하는 등 자신의 생물학적·정치적 고향인 호남 경선을 2주 앞두고 있어 최고 전력으로 유세에 나서면서 반전의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추석 명절을 보내고 오는 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 지역 순회경선을 치른다. 이후 제주(다음달 1일), 부산·울산·경남(2일)에 이어 열리는 인천(3일) 순회경선에서 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