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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컨소시엄, 부산 좌천·범일2 재개발 수주...정비사업 순위 '출렁'
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컨소시엄, 부산 좌천·범일2 재개발 수주...정비사업 순위 '출렁'
  • 장용준 기자
  • 승인 2021.09.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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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참여한 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번 수주로 GS건설은 정비사업 수주순위가 단숨에 1위로 올라섰고, 현대엔지니어링도 하반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반기에 접어들어 굵직한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이 잇따르면서 수주순위 판도도 동시에 출렁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컨소시엄은 12일 개최된 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임시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 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 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이 사업은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 68-119번지 일원 4만6610.5㎡ 부지에 지하 6층~지상 57층 규모의 공동주택 8개동 1937가구, 오피스텔 703실 및 판매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7183억원으로 추산된다.
 
컨소시엄에 따르면 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는 부산1호선 좌천역이 반경 250m 내에 위치해 있고, 인근 북항 재개발사업, 미군 55보급창 이전 등이 계획돼 있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 속에서 조합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조합과 조합원의 니즈에 부응하는 최적의 사업조건을 제시한 것이 주효했다"고 이번 수주 성공 요인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건설사가 사업경험과 뛰어난 시공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좌천·범일 통합2지구를 부산역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순위가 혼전을 거듭하며 출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순위가 혼전을 거듭하며 출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수주 결과로 건설업계 도시정비사업 순위도 출렁였다. 

GS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2874억원을 추가해 올 들어 약 2조6400여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하면서 정비사업 순위도 포스코건설(2조6150억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연 평균 2조2000억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며 "올해는 서울의 수주가 상대적으로 줄었으나 대구 서문지구, 창원 신월1구역, 대전 도마변동12구역, 부산 서금사5구역, 대전 성남동 3구역 재개발 등 지방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4309억원을 추가해 지난해(1조4166억원) 기록을 뛰어넘어 약 1조4500억원의 자사 사상 최대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정비사업 수주 순위는 3위로 밀린 DL이앤씨(2조4960억원)와 전통의 현대건설(2조3375억원), 대우건설(2조1638억원)이 3조클럽을 목표로 내달리고 있고, 현대엔지니어링에 역전을 허용한 롯데건설(1조865억원)도 언제든지 2조클럽 달성이 가능한 분위기다.

하반기에는 공사비 1조 규모의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 재개발 사업이 시공사 입찰을 기다리고 있고, 5800억원 규모의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 3000억원 규모의 대구 노원2동 재개발 등 서울과 지방에 고루 대형 정비사업이 대기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