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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SG 실천에 나선 금융그룹들...핵심 키워드는 '저탄소 경제 전환'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09.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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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KB금융그룹이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금융그룹 최초로, 하나금융그룹은 PCAF(탄소회계금융협회)에 가입했다. 이로써 양사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 나서며 금융의 사회적 기여 확대를 통한 ESG경영 확산 및 저탄소 경제 전환에 무게를 둔다는 방침이다.

KB금융그룹은 그룹 전체 계열사가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에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현재 324개 글로벌 기업들(구글, 애플,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SK하이닉스, SK텔레콤, LG에너지솔루션 등이 가입했다.

KB금융그룹은 그룹 전체 계열사가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에 가입했다. [사진=김지훈 기자]

KB금융그룹은 탈석탄 선언, 탄소중립 목표 수립 등 국내 리딩뱅크로서 기후 변화에 대한 리더십과 영향력을 인정받아 가입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RE100 이행을 위해 KB금융은 204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그룹 사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자로부터 전력을 구매하는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와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재생에너지 투자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RE100은 100%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을 약속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들의 협력 이니셔티브이다"며 "ESG 선도기업으로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KB금융그룹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의 경우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PCAF에 가입했다. [사진=김지훈 기자]

하나금융그룹의 경우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PCAF에 가입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가입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기여 확대를 통한 ESG 경영 확산 및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이행 촉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해당 기관의 경우 금융기관들의 투자 및 금융거래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투명하게 측정 및 공개하도록 통일된 탄소회계 표준을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파트너십이다. 이로써 하나금융그룹은 동일한 회계기준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 및 공개함으로써 객관성과 투명성에 기반한 탄소 배출량 감축 이행이 가능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과학적 방법론을 적용해 그룹 사업장 및 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한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PCAF 가입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투명하게 측정 및 공개할 것"이라며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수립·이행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환경·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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