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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량 이동량 예측, 코로나 전보다 16% 줄고 지난해보다는 3.5% 늘고

  • Editor. 곽호성 기자
  • 입력 2021.09.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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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올해 추석 연휴에도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16%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추석 연휴 이동량은 지난해 추석보다 3.5% 늘고, 코로나19로 인해 자가용 선호가 높아짐에 따라 고속도로 교통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추석 연휴 고속도로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20일 월요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21일 화요일 오후 각각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이 1만3950세대를 대상으로 지난달 19일~지난 5일 모바일 설문으로 진행한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에서 올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9월 17일∼22일) 이동 인원은 총 3226만명으로 예측됐다. 하루 평균 538만명이 이동하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하루 평균 472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 아침 막힌 경부고속도로 [사진=연합뉴스]
주말 아침 막힌 경부고속도로 [사진=연합뉴스]

하루 평균 이동량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추석보다는 3.5% 늘어난 수준이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추석에 비해선 16.4% 감소한 것이다.

다만 쉬는 날이 4일이었던 올해 설 연휴 하루 평균 이동량과 비교하면 31.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당일인 21일에는 최대 626만명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추석 당일보다 10.0% 늘어난 것이다. 

하루 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은 472만대로 지난해 추석에 비해 7.7% 늘 것으로 교통연구원은 예상했다. 이같은 예상 이동 인원은 현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가 추석 연휴 기간까지 이어진다는 가정에 맞춰 나온 예측치다.

응답자의 20.7%는 아직 이동 계획을 정하지 못했다. 귀성하지 않거나 미정이라고 답변한 응답자의 50.2%는 '코로나19로 인한 우려'를 이유로 꼽았다. 

이동할 경우 승용차로 가겠다는 응답자는 93.6%였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추석 교통수단 중 승용차 분담률에 비해 8.6%포인트 높은 것이다. 이동할 때 버스와 철도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는 각 3.2%, 2.0%에 그쳤다. 

귀성길 동행 인원을 질문한 결과, 자가용은 평균 3.0명, 대중교통은 평균 1.9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추석 당시 자가용(3.3명)과 대중교통(2.3명) 평균 동행 인원에 비해 감소한 것이다.

귀성은 20일 오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17.8%로 가장 높게 나왔다. 21일 오전 귀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14.1%였다. 귀경은 추석 당일 오후 출발 응답이 27.3%로 가장 많았다. 22일 오후도 26.9%였다. 

추석 연휴 이동인원 전망 [그래픽=연합뉴스]
추석 연휴 이동인원 전망 [그래픽=연합뉴스]

자동차 전문가들은 귀성,귀경길 같은 장거리 승용차 운행을 하기 전에 철저히 차량 점검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종훈 한국자동차품질연합 대표는 "장거리 운행을 하기 전에는 미리 타이어 이상 유무, 각종 오일이나 냉각수 누수 등을 점검해야 하며, 점검이나 수리는 장거리 운행 2~3일 전에 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수리 후 이상여부를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며 연료도 가득 채우고 떠나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추석 연휴 차량 점검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의 원인이 되는 세 가지 부분"이라며 "타이어, 배터리 이상 유무, 각종 누유 문제까지 세 가지만 점검해도 차량의 어떤 치명적 위험이나 운행 중지, 사고 위험이 동반될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 기온이 많이 떨어지는 시기"라며 "평소에 문제없었던 배터리에서 영상 5도 이상이기는 하지만 배터리 이상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타이어 같은 경우는 기온이 15도 내려가면 공기압이 보통 12% 정도 빠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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