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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국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해 전력공급 나선다
현대차그룹, 미국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해 전력공급 나선다
  • 김지훈 기자
  • 승인 2021.09.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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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최대 규모 공영 전력 발전사와 손을 잡고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전력공급에 나선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베스트 모빌리티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14일(현지시간) 미국 CPS에너지·OCI솔라파워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구축 및 전력 시스템 연계 실증사업 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최대 규모 공영 전력 발전사와 손을 잡고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를 활용한 전력공급에 나선다. [사진=김지훈 기자]

CPS에너지는 미국 최대 규모의 공영 전력, 천연 가스 회사로 텍사스 주의 120만 가구에 전력 및 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회사이고, OCI솔라파워의 경우 태양광 전문 기업 OCI그룹의 자회사로 북미 지역의 태양광 및 ESS 개발사업을 수행 중이다.

3사는 체결식에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구축, 재사용 시스템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데이터의 공유 및 분석 방안, 향후 에너지 신사업 추진관련 협력안에 대해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를 제공하고 CPS에너지는 설치 부지 제공과 함께 시스템을 운영한다. OCI솔라파워의 경우 ESS PCS(전력 변환 장치) 등의 기타 설비를 조달하고 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를 내년 9월 미국 텍사스 주에 설치하게 된다. 향후 3사는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상품성 및 사업성 검증, 전력 계통 안정화 효과 검증, 태양광·수력 등 분산자원과의 강화협력을 목표로 실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재혁 현대차그룹 에너지신사업추진실장 상무는 "이번 실증사업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의 북미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향후 수소 생산, 저장, 발전 시스템도 연계해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문제를 친환경적으로 해결할 솔루션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같은 날 현대자동차는 세계 4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인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베스트 모빌리티 상을 수상했다. 해당 상은 모터쇼에 참가한 기업과 제품, 서비스를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마크 프레이뮬러 현대차 상용혁신사업부장 전무는 "이번 수상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에 대한 유럽인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결과이자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주역임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상"이며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시작으로 현대차는 탄소 중립에 대한 실현 가능한 방법을 제시하고 수소 모빌리티의 선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