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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맞은 유통업계 '상생행보'...협력사 거래대금 조기지급 및 희망기금 전달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09.1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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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유통업계가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에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거나, 희망기금을 전달하는 등 상생 협력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업체들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자 거래대금을 예정 지급기한일 보다 앞당겨 지급하는 것이다. 

KT&G는 결제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와 상생 강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상생안으로 협력사 49곳이 결제대금 총 491억원을 정상 지급일보다 평균 한 달여 앞당겨 받게 된다. KT&G는 매년 설·추석 연휴 전 협력사들에 가중되는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결제대금을 조기 집행해왔다. 지난 설에도 약 300억원 규모의 결제대금을 선지급해 협력사들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도왔다.

KT&G 간판 [사진=연합뉴스]
KT&G 간판 [사진=연합뉴스]

신송호 KT&G 원료본부장은 "이번 상생안이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유업고 동반 협력사에 거래대금 92억 원을 조기 지급하고, 건전한 명절 문화를 위한 ‘클린 명절 캠페인’을 펼쳤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믿고 함께해 준 많은 협력사와 대리점주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며, 앞으로도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홈앤쇼핑은 대기업을 제외한 2000여개 중소 협력사에 상품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당초 지급일인 오는 27일에서 열흘 앞당겨 오는 17일 지급할 예정이다. 홈앤쇼핑은 추석 연휴 전 해당 기간의 예상 정산대금을 사전 지급함으로써 코로나19로 힘든 중소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더욱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옥찬 홈앤쇼핑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 협력사와 고통을 분담하고자 명절 전에 상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협력사들이 자금 부담을 덜고 추석을 준비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디야커피는 2021 하반기 ‘이디야 메이트 희망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이디야 메이트 200명이 선정됐으며, 1인당 50만 원씩 총 1억 원의 기금이 전달됐다. 특히 올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은 점주님과 이디야 메이트들에게 보탬이 되고 상생경영의 이념을 실천하고자 지급 일정을 앞당겨 조기 지급했다.

이디야 메이트 희망기금은 현장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 ‘메이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내 기금 사업이다. 2013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9년간 희망기금을 전달받은 이디야 메이트는 총 3934명으로 기금 누적액은 약 2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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