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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황희찬, 첫 맞대결서 뜨거운 포옹…이강인·황의조는 골잔치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9.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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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잉글랜드 축구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손흥민과 황희찬이 첫 맞대결을 펼쳤다. 손흥민의 토트넘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울버햄프턴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후반 피치에서 시즌 첫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맞대결을 펼쳤으나 둘 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한가위 연휴 끝자락에서 유럽리그에서 뛰는 한국선수들의 반가운 골 소식도 들려왔다.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로 이적한 이강인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이적 데뷔골을 신고했고, 프랑스 리그앙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 역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경기장에서 열린 울버햄프턴과 2021-2022시즌 카라바오컵 32강 원정 경기에서 90분 동안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 없이 치러진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겨 16강에 올랐다.

첫 맞대결을 마친 뒤 포옹하는 손흥민과 황희찬. [사진=토트넘 트위터 캡처]
첫 맞대결을 마친 뒤 포옹하는 손흥민과 황희찬. [사진=토트넘 트위터 캡처]

이날 황희찬은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교체 출전했던 정규리그 왓퍼드전과 브렌트퍼드전에 이어 공식전 3경기 연속 피치를 밟았다. 종아리 부상을 예상보다 일찍 극복한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시작 후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토트넘이 이른 시간 2골을 넣으며 앞섰다. 전반 14분 탕기 은돔벨레 선제골에 이어 전반 23분에는 해리 케인이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38분 레안데르 덴동커가 헤딩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시작과 함께 측면 공격수 아다마 트라오레를 투입해 공격에 힘을 더했다. 꿈틀대던 황희찬은 결국 동점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후반 13분 황희찬의 적극적인 몸싸움에 은돔벨레가 공을 놓쳤다. 덴동커가 전방으로 논스톱 패스했고 이를 잡은 다니엘 포덴세가 오른발슛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가 원점이 되자 토트넘은 후반 16분 손흥민을 투입했다. 이에 따라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맞대결이 성사됐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을 흔들면서 승부의 흐름은 다시 토트넘 쪽으로 넘어왔지만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달려가며 헤더로 연결한 것이 울버햄프턴 골키퍼 존 러디의 손끝에 걸렸다.

결국 16강행 티켓의 주인은 90분 경기 후 곧바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결정됐다. 황희찬이 첫 키커로 나서 왼쪽 하단으로 깔아차 성공시켰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은 3,4,5번 키커가 잇따라 실축해 토트넘이 결국 16강행 버스에 탑승했다.

골 세리머니 하는 이강인(가운데) [사진=EPA/연합뉴스]

이강인은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마요르카가 0-2로 끌려가던 전반 25분 왼발 중거리 슛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고 첫 선발에 나섰고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1-6으로 대패했다.

황의조는 프랑스 몽펠리에 스타드 드 모손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앙 7라운드 몽펠리에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전반 18분 환상적인 중거리골을 넣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황의조는 25m짜리 오른발 중거리포를 터뜨리며 시즌 3호골이자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6라운드 생테티엔전에서 시즌 1, 2호골을 동시에 터트린 황의조는 연속된 경기에서 득점포를 재가동한 것이다. 경기는 3-3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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